◆광진구 첫 골목유세터져! 김한길야당대표 “세월호 애도속 할말은 하겠다“
화양시장통에서는 한 여성당원 “공천잘못됐다‘“ 항의 한바탕 소동
등록일: 2014-05-25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세월호 참사로 6*4지방선거운동에서 ‘요란한 축제성 선거운동‘이 사라졌다. 동서고금 세계선거운동사상 초유의 일로 기록될만큼 ‘침묵의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많은 후보들의 방송유세차,확성기,손 마이크 등은 준비를 다 해놓고도 ‘침묵속에‘ 살랑거리는 봄바람처럼 길거리,골목골목을 왔다갔다 순회할 뿐이다.
중곡제일골목시장입구에서 권택기 후보 유세차량에서 한 여성 찬조유세원의 거리유세가 있었지만 ‘권택기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단타 메시지만 날리고 쏜살같이 사라졌다.
오후 4시경 그 자리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가 나타났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미리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결같이 ‘조용한 선거운동‘이 화제였다.
김한길 대표는 지지자들을 이끌고 시장통 안쪽 사거리 아치앞에 유세차량을 마련했다. 김기동 구청장후보의 유세차를 이용했다.연단에 오른 김 대표는 뭔가 한마디를 할 태세였다. 김기동 구청장 후보, 김기만 서울시의원 후보,이학재 구의원 후보,전병주 구의원 후보 오현정 비례후보가 연단에 나란히 올랐다.
김한길 대표의 지역구이기도한 이곳에서 제1야댱 대표의 연설내용이 궁금했다. 조용한 선거운동을 선포했는데 그의 속내 메시지가 관심을 유발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애도속이지만 “중요한 선거이므로 할 말은 하자“며 조용한 톤으로 설득형 연설을 했다. 목소리는 잔잔했다. 전혀 흥분하거나 비분강개하는 웅변형 연설이 아니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육성을 들어본다.
◆애도하는 가운데 조용히, 춤추지 않고, 노래 부르지 않고, 그러나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선거를 잘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6.4 지방선거가 열하루 남았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을 하지만 이번 선거는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차 있는 지금, 선거까지도 축제로 치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치하는 사람을 비롯해서 우리 사회의 책임있는 사람들 모두가 각자 스스로 책임을 돌아보고, 새로운 책임을 다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애도하는 가운데 조용히, 춤추지 않고, 노래 부르지 않고, 그러나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선거를 잘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거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다. 선거가 있어야 세상이 바뀌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여러분의 심판과 분노를 표로써 표시해주셔야 우리 사회의 변화가 올 수 있다.
◆죄인도 2가지가 있다
세월호 참사를 대하면서 우리는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씀하지만, 죄인이라고 해서 똑같은 죄인은 아니다. 반성해야 하는 죄인이 있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죄인이 따로 있다.
세월호 배가 바다에 반쯤 누워서 서서히 침몰하던 2시간여 동안에 그 안에서 3백여명의 우리의 꽃다운 아이들과 승객들이 몸부림치면서 죽어가던 동안에, 살릴 수 있었던 생명들을 죽어가게 만든 죄는 결코 용서될 수 없는 죄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는가.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표로써 표시해주셔야 우리사회가 변한다. 돈과 물질보다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 국민이 소중한 줄 알고, 사람이 귀한 줄 아는 사회, 우리가 이제 만들어가야 한다.
엄마들이 자식을 밖에 내보내놓고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공무원들이 자기 조직을 생각하기 전에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만 닦아주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자고 한다. 온 국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국민이 흘리는 눈물을 닦아주지 않고, 대통령의 눈물만 닦아주자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정치하는 사람들, 나라의 중요한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부터 변하겠다. 국민 귀한 줄 알고, 사람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회 우리가 만들어 가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진상조사도 하지 않고 대책부터 내놓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대책을 내놓았다. 진상조사도 하지 않고, 대책부터 내놓았다. 해경을 해체하고, 국무총리 바꿀테니까 국민들은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우리가 표로서 우리의 울분과 분노를 분명하게 밝혀야 대한민국이 세월호 참사 이전의 대한민국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방선거 정말 중요하다. 중앙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우리가 확인했기 때문에 이제는 책임있는 사람들이 지방정부, 지방자치를 이끌어야 한다.
제 앞에 있는 김기동 구청장 후보, 지난 4년 동안 얼마나 눈물나게 일했는지 여러분께서 잘 아실 것이다. 얼마나 책임감있게 광진구를 끌어왔는지 여러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것이다.
김기동 구청장, 지난 4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일했다. 많은 기초단체장들이 비리와 부패로 일로 처벌받고, 고발당하는 동안, 우리 김기동 구청장은 4년 내내 단 한 번도 비리와 이권개입으로 입에 오르내린 적이 없다.
광진구청, 청렴한 면에서, 우리나라 어떤 기초단체장보다 더 당당하게 여러분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기초단체장이다.
우리 김기동 구청장 정치도 하지 않았다. 정치권에 잘 보여서 구청장 자리 계속하고 싶다는 내색도 전혀 내보이지 않았다. 우리 김기동 구청장은 구청장 하면서 저에게도 잘하지 않았다. 정치하는 사람들 따라 다니면서 구청장 자리나 연연하는 구청장들, 그런 분들과는 전혀 다른 분이 자랑스런 우리 광진구에 지난 4년을 이끌어온 김기동 구청장이다. 여러분 뜨거운 박수 한번 보내 달라.
한 눈 팔지 않고, 유능하고 책임있게 지난 4년 광진구를 이끌어온 김기동 구청장 후보에게 4년 더 기회를 주신다면 우리 광진이 서울 동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여러분께 보증한다.
제 옆에 있는 김기만 시의원 후보, 지난 4년 동안 시의원으로서 열심히 일했다. 광진발전을 위해서, 중곡동 발전을 위해서 애써 온 것 여러분이 저보다 더 잘 아실 것이다.
우리 김기동 구청장님과 김기만 시의원님, 또 이곳 국회의원인 김한길이가 힘 합쳐서 중곡동을 위해서도 열심히 일했다. 이제 중곡동에 들어서는 서울병원 완전히 새롭게 변하게 되는데 저절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우리 김기동 구청장님, 김기만 시의원이 저와 함께 힘 합쳐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비로소 종합병원 규모의 민간병원으로 들어서게 된다.
여러분 김기동 구청장님과 김기만 시의원님께 뜨거운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우리의 이학재 후보, 또 전병주 후보 중곡동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나섰다. 기호 2번 달고 나온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이다. 자랑스럽게 중곡동 주민 여러분께 추천한 후보들이다.
기호 2번 구청장 후보, 시의원 후보, 구의원 후보들에게 표를 실어 주시면 김한길, 김기동 구청장, 김기만 시의원 후보, 또 전병주 이학재 구의원 후보들과 힘 합쳐서 광진구의 발전, 중곡동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중곡시장유세에 이어 신성시장,화양리-군자동 시장통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악수공세를 펼치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에게 표를 달라고 했다.
최명길 부인도 동행하며 유권자들에게 환한 웃음으로 악수세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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