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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립묘지순례(3) 파주 적군묘지 광주5*18묘지
국립동작동현충원 대전현충원 부산유엔묘지 등 순례 모두 마쳐
등록일: 2015-08-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전국국립묘지순례(3)= 유윤석 편집국장>
김 소위!
어서 일어나 집으로 가라우!
유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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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소위!
어서 일어나 집으로 가라우!
통일이야!
통일이 됐다구
1945년 8*15 광복날 같네
온 천지가 난린데
자넨 아직도 잠만 퍼자나
밖에 함성소리도 안들리나
통일만세!
통일만세소리 말이야!
자네 마누라 아직도 살아있어
어서 가봐
이쟈 70고령 할망구야
1968년 1월 21일 그날 뭣땀시
무장 아그들 31명이나 데리구
청와대를 습격한다구 난리를 폈나
이제,어서 고향으로 가보게
다 잊어불게
다른 아그들은 벌써 다 떠났다네
흙먼지나 훌훌 털고 어서 가보게!
참,47년치 숙박비는 안받겠네
자네가 무슨 돈이 있겠나
포근한 고향땅에서 편히 쉬시게
영원한 고향무덤에서 말이야
가끔 놀러도 오게
이제 통일된 세상잉게
아,
우리 이런날 꿈꾸어 왔는데
DMZ는,
아직도 지뢰터지는 소리.
못난 민족
김 소위, 더 잠자게
고운 잠 깨서 미안허이
2015.08.13.오후 6시20분경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자장리
‘북한군 공동묘지‘앞에서
시인/소설가 유윤석
(한반도평화정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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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를 마치며!
독자님들,광진구민들께 깊은 감사드림! 다음주부터 다시 정상보도됩니다!!
(유윤석 편집국장)
광진의 소리 애독자님들과 36만 광진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전국 국립묘지순례-일부 시립,유엔소속 묘지,군 부대 관리묘지 포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주일 내내 묘지만 댕기다보니 머릿속이 온통 ‘죽은 사람들의 생각‘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적막강산에 고요의 강물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단 한 순간도 ‘무서운 마음‘,‘음산한 마음‘,‘혐오스런 마음‘은 한 홀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출발전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정신무장덕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가는 곳마다에서는 ‘역사의 향기‘,‘가신 님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덤에서 피어나는 고귀한 인간애의 향기‘만 새록새록 뇌리에 번져났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세계유일의 적군묘지‘라는 파주 북한군묘지는 정말 착잡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들도 우리의 형제들이었습니다. 그들도 ‘자신들 조국의 체제의 명령‘으로 전쟁터에 온 것이고 무장공비로 침투한 것입니다.
모두 분단역사비극의 희생물일 뿐입니다.
나도 모르게 “동무들, 어서 일어나 집으로 가라우! 전쟁끝났어! 통일이야! 통일이 됐다구!“를 외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 8천만 온겨레의 심정이고 온겨레의 염원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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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리공원 채주임,광주518묘지 최문덕님,대전현충원안내소 중년여성안내원에 감사 (편집국장 유윤석)
나홀로 순례자에게 한결같이 친절안내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광주518묘지관리소 안내 최문덕님(여,50대)은 “구묘지 가보셨어요?“하여 저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출발전 서울에서 자료조사할때 ‘구묘지가 더 감동적‘이라는 어느 여행자의 글을 보고 “반드시 찾으리라“했는데 이날 역사의 문앞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구묘지 안내판‘이 없어 그냥 신묘지 순례로 마감하려던 참이었다.시간도 거의 묘지관람종료시간인 저녁 6시무렵.
그런데 잠깐 들른 관리소에서 뜻밖의 최문덕님의 “구묘지 가보셨느냐?“는 횡재질문을 받은 것이다. 역사의 문 바로 뒷편 언덕넘어에 있었다.
덕분에 구묘지에서 옛날 한도 풀고 빈 집(모두 신묘로 이장)이지만 옛 묘소에 술잔도 올리며 공동묘지에서 하룻밤을 지샐수 있었다. 초저녁에 약간의 가량비도 이슬처럼 내렸다. 온통 사방이 묘지다. 말 그대로 적막강산이다. 새벽 01시무렵 신묘쪽에서 처연한 울음의 귀촉도 소리가 가슴을 저린다. 목이 쉬었는지 가물가물한 울음소리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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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충원 관리소 중년여성안내원도 마침 관람종료시간 전인데(오후 5시 30분경 도착) 전국 국립묘지순례 사정을 이야기하자 방그레 함박웃음을 지으며 “충분히 구경하시고 나오시라“며 따뜻한 배려를 해주어 가랑비 내릴듯 말듯한 조바심속에서도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6시 20분무렵 퇴장.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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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립묘지순례 종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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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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긓 정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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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광진구민들께 깊은 감사드림! 다음주부터 다시 정상보도됩니다!! (유윤석 편집국장) 광진의 소리 애독자님들과 36만 광진구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번 <전국 국립묘지순례-일부 시립,유엔소속 묘지포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일주일 내내 묘지만 댕기다보니 머릿속이 온통 ‘죽은 님들의 생각‘뿐이었습니다. 모두가 적막강산에 고요의 강물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단 한 순간도 ‘무서운 마음‘,‘혐오스런 마음‘은 한홀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는 곳마다에서는 ‘역사의 향기‘,‘가신 님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덤에서 피어나는 고귀한 인간애의 향기‘만 새록새록 뇌리에 번져났습니다. 특히 마지막날 세계유일의 적군묘지라는 파주 북한군묘지는 정말 착잡했습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들도 우리의 형제들이었습니다. 그들도 자신들 조국의 체제의 명령으로 전쟁터에 온 것이고 무장공비로 침투한 것입니다. 모두기 분단역사비극의 희생물일뿐입니다. 나도 모르게 “동무들, 어서 일어나 집으로 가라우! 전쟁끝났어! 통일이야! 통일이 됐다구!“를 외치게 된 것입니다. 우리 8천만 온겨레의 심정이고 온겨레의 염원이 아니겠습니까! | 망우리공원 채주임,광주518묘지 최문덕님,대전현충원안내소 중년여성안내원에 감사 (편집국장 유윤석) 나홀로 순례자에게 한결같이 친절안내에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광주518묘지관리소 안내 최문덕님(여,50대)은 “구묘지 가보셨어요?“하여 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울에서 자료조사할때 ‘구묘지가 더 감동적‘이라는 어느 여행자의 글을 보고 “반드시 찾으리라“했는데 이날 역사의 문앞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구묘지 안내판‘이 없어 그냥 신묘지 순례로 마감하련던 참이었다.시간도 거의 묘지관람종료시간인 저녁 6시무렵.그런데 잠깐 들른 관리소에서 뜻밖의 최문덕님의 “구묘지 가보셨느냐?“는 횡재질문을 받은 것이다. 덕분에 구묘지에서 옛날 한도 풀고 빈 집이지만 묘소에 술잔도 올리며 공동묘지에서 하룻밤을 지샐수 있었다. 대전현충원 중년여성안내원도 마침 관람종료시간전인데 “충분히 구경하시고 나오시라“며 따뜻한 배려를 해주어 가랑비속에서도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감사를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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