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제261회 임시회 열려
김상희 의원 김상배 의원 5분자유발언...

등록일: 2023-04-20 , 작성자: 광진의소리

▲제261회 광진구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본회의장 모습/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제261회 광진구의회 임시회가 4. 19.(수) 10:00 본회장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신진호 부의장(추윤구 의장 직대)은 “4월은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는 시점”이라 하고,

우리구는 현재,
① 신청사를 포함한 자양1구역 재정비사업,
②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③ 홍련봉 유적 전시관 건립사업,
④ 50플러스 동부캠퍼스 건립사업 등
광진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이 진행중에 있음“을 상기했다.

신 부의장은 ”구민의 관심과 기대가 큰 사업들인 만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번 더 꼼꼼히 챙겨주시고, 더불어 5월에 개최되는 제10회 서울동화축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란다“했다.

이번 임시회는 향후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김상희 의원,‘가족 오케스트라 설치’제안에 왜 무응답인가

5분 자유발언대 ---

광장동, 구의2동, 능동, 군자동 나선거구 국민의힘 김상희 의원입니다.

지난 2월 17일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오케스트라 설치’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개인주의가 심화되어 가는 현 사회에서 오케스트라 등의 단체 활동은 악기 연주를 통한 개인의 자아실현 뿐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완성해가는 과정 속에서 타인과의 소통, 교감, 배려, 협동을 통해 행복을 경험하고 이러한 사소한 행복은 가족과 지역 사회,더 나아가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족 오케스트라 설치’를 제안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5분 발언 이후 본 의원은 2월 27일 문화예술과장님께 오케스트라 설치 시 예상비용 등을 포함한 제안서를 파일로 전달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3월 6일, 3월 15일 등 몇 차례에 걸쳐 연락을 했지만 진행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 4월 5일 해당 과 과장님, 팀장님과의 대면 미팅 때에는 “장소가 마땅하지 않아 힘들다”,“기존에 유사한 사업이 있었으나 인원모집이 힘들었다”라는 다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을 활용해 보고자 같은 날인 4월 5일 광진문화재단을 통해 나루아트센터 소공연장 대관현황을 파악하고 해당 자료를 문화예술과 과장님에게 전달하였으나,약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청장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오늘 이후‘가족 오케스트라 운영’사업 제안에 대하여 사업의 타당성, 소요예산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김상배 의원,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마련’ 당부

5분 자유발언대 ---

광진구 라선거구 자양 3,4동, 화양동의 국민의 힘 김상배 구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은둔형 외톨이 지원방안 마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은둔형 외톨이란 보통 6개월 이상 자신만의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어 사회 활동이 현저히 곤란한 사람을 말합니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세부터 34세 청년 중 24만명 정도가 세상과 거리를 둔 은둔형 외톨이로 추산됩니다.

서울시는 21년도에 제정한「서울특별시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 조례」에 따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청년을 대상으로 2022년에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청년 약 12만명을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서울시 실태조사는 고립과 은둔 생활을 시작한 원인에 대해 실직과 취업의 어려움, 심리적·정신적 어려움 및 인간관계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된 청년들의 대다수는 서울시 청년 전체 평균보다 성인기 전후로 더 많은 부정적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가족이 힘들었거나 집안 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진 경험,지인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거나 가정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응답자의 약 56%는 고립·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고, 43% 정도는 실제로 이러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은둔기간이 길어질수록 사회에 다시 적응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는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제6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장애인복지법상‘장애’의 개념을 사회적 장애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였고,이에 따라 은둔형 외톨이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서울시 또한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도부터 지원대상을 꾸준히 확대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광진구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서울시 실태조사에 참여했던 광진구 청년 253명 중 35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참여자 중 무려 14%정도가 은둔형 외톨이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 참여자가 극히 일부라는 점, 19세부터 39세 청년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조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고립·은둔 청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매우 우려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 의원은「서울특별시 광진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은 사후대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들을 방치하여 나타날 문제에 대처하는 사전 예방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에 집행부는 중년층을 포함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지원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다양한 이유로 고립·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