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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중랑천텃밭이용 주민들 중금속오염채소 먹는가?
동부간선도로 엄청난 통행차량 석면가루 등 발암물질 배기가스 방출!
등록일: 2019-10-17 , 작성자: 광진의소리
▲동부간선도로변 중랑천 자투리텃밭 채소의 중금속 오염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광진구청 공원녹지과는 토질검사와 가지 고추 토마토에 대해 잔류농약, 납,카드뮴 등 중금속오염여부의 시험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본지는 도로변 신선엽채소에 대한 중금속오염여부 검사결과 성적표 및 식용가능여부 안내판 설치를 제안했다/광진의소리
<단독!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도로변 채소 중금속 오염많아
경상대 원예생산공학실험실(농업식물과학과 정병룡 교수) 연구팀은 시험재배연구결과 ‘도로변 채소에 중금속 함량이 많이 검출된 것’으로 발표했다.(경남신문.2019.01.15일치 보도)
이 연구팀에 의하면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 13일부터 10월 2일까지 도로변 쑥갓,시금치 등 엽채류를 재배하여 중금속 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생체중량 기준으로 납(Pb)은 고속도로인근지역에서 재배된 쑥갓과 시금치에서 0.383mg/kg,0.427mg/kg으로 나타나 국내 엽채류내 중금속기준인 0.3mg/kg를 상회했다.
한편 같은 방법의 시험결과 공단지역에서 재배된 시금치는 다른 지역의 최대 15배에 달하는 8.43mg/kg의 알루미늄(Al)이 검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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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자투리텃밭 채소 공짜로 줘도 안먹어요!”
지난 10월 12일(토) 본지에 중곡동 주민들이 “중랑천 자투리텃밭을 임대해(연 2만원)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 배추가 아주 잘 자랐다. 몇 포기 줄테니 달려오라”했다.
기자는 마침 토요일 휴일이라 바로 달려가 늘상 보와왔던 현장에 이르러 탐스런 배추 2포기를 얻었다.
마침 화양동 거주 조미란 주부에게 “한포기를 가져가라“하자 정색을 하며 ”나는 도로변 채소는 공짜로 줘도 안먹어요!“하며 펄쩍 뛰었다.
역시 주부들은 식품에 민감한가 했다.
그런데 집으로 가져온 배추를 바로 식용하지 않고 조미란 주부의 정색이 마음에 걸려 다음날 다시 텃밭현장으로 갔다. 주변환경을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역시 텃밭위로 엄청난 차량행렬이 꼬리를 물고 매연가스를 뿜으며 내달렸다.
마침 텃밭에 세워진 광진구청 대형 안내경고판을 살펴봤다.
‘텃밭주의사항’의 경고 안내판에는 역시 제1항으로 ‘화학비료,농약,비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표기되었다.
그러나 아래편 중랑천 오염물과 바로 윗편의 동부간선도로 통행차량에서 내뿜는 중금속오염 매연에서 방출하는 미세먼지의 영향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표기가 없었다. |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밟을때마다 폐암 등 유발하는 석면가루 방출돼!
이 무렵 휴일 자전거 운동차 나온 지인 김종윤씨(남.50대 후반,중곡3동 40여년 거주후 3년전 중랑구로 이사.외국계 회사 중견간부)를 만났다.
-.왠 일이십니까?
“아,예. 여기 텃밭 배추가 중금속에 오염되었다는 주민의 제보가 있어서 살펴보러왔습니다”
-.이거요?
저는 중곡동에 살 때 이것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저위 동부간선도로의 엄청난 차량들,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을 밟을 때 많은 석면가루가 나옵니다. 석면가루의 특징은 미세먼지로 변해 바람을 타고 특히 엽채소류에는 잎에 바로 흡수되어 인체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절대로 이곳 채소를 그냥 줘도 안먹습니다“
“아,.예. 정식으로 광진구청에 시험의뢰를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귀가하여 본격적으로 검색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발암물질의 집합체’라는 관련자료(2017.10.19.)에서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남원 교수는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의 재료로 쓰는 석면으로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조금씩 석면가루가 대기중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하고,
“브레이크 라이닝에서 나오는 석면가루는 폐에 들어가면 폐암과 상피종이라는 암을 일으킬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교수는 ”선진국의 경우 이미 오재전부터 브레이크 라이닝에 석면을 쓰지 못하게 규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얼마 전부터 규제에 들어갔다“고 했다. | ◆광진구청 공원녹지과에 공식 제안서 접수
공원녹지과 매년 서울시 유관기관에 검사의뢰 현재 기준 ‘안전 판단’ 결과확보
본지는 이러한 사전취재자료를 정리하여 주관 부서인 환경과와 공원녹지과방문 예고했다.
먼저 공원녹지과(과장 박기선)를 들려 자료를 보여주고 1)시료채취 2)국가검사기관 검사의뢰 3)검사결과 성적표 및 식용가능여부 안내판 설치를 제안했다.
마침 주무과장은 부재중이어 임상호 공원팀장이 이원숙 주임,박정원 주무관,하미경 주무관과 함께 자리를 같이하며 “국장님,좋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이어 임상호 팀장은 “광진구청은 우리 공원녹지과에서 매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도시농업 텃밭 안정성 검사‘와 관련 시험을 의뢰하여 그 검사성적서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양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했다.
그간 이곳은 주로 중랑천자투리텃밭 ‘토양오염도‘검사를 의뢰해왔는데 카드뮴 등 8항목,토양오염공정시험기준(2018)’ 등 근거자료를 제공했다.
시험·검사성적은 아래와 같다.(단위 mg/kg)
▶카드뮴:0.21 ▶구리:52.8 ▶비소:7.72 ▶수은:0.05 ▶납:19.2 ▶6가크롬:불검출 ▶아연:124.9 ▶니켈:29.7
2019년 3월 27일 | ◆토양검사,재배작물 검사 병행
또한 구청 공원녹지과는 2019.7.9.일자 공문에서 광진구청 전체 텃밭재배작물 시험검사를 의뢰한 바,중랑천 텃밭은 가지와 오이,토마토를 시료로 제출했다.
검사요구항목은 잔류농약,중금속이다.
◆본지는 도로변 신선엽채소류 특별 검사의뢰
그러나 본지는 도로변 채소 특히 신선엽채소류(배추,상치,무우잎 등)에 대해 일부 주민들의 깊은 불신과 의혹이 제기 되었기 때문에 이 점을 상기했다.
임상호 팀장은 “좋은 제안입니다. 바로 반영하겠습니다”하며 기자가 직접 현장 시료채취를 확인(사진촬영 인증)하고 싶다고 하자 즉각 응했다.
10월 16일 오후 4시 중랑천 자투리텃밭에서 시료채취가 실시되었다.
광진구민의 안전농산물 제공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공원녹지과 직원들의 모습이 든든하게 느껴졌다. 특히 작은 문제제기에도 농산물 중금속문제라는 국민식품건강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본지에 협조해주신 임상호 팀장 등 공원녹지과 직원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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