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광진구도 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이탈리아 출장 38세 능동거주남자,어린이집 유치원 약국 마트 등 동선 다양!

등록일: 2020-02-28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철벽방어를 하던 우리 광진구도 2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청 등 유관기관이 초비상이다. 잠잠하던 구민들도 비상한 관심이다.

광진구가 서울시 25개구가운데 20번째로 뚫렸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와 관련 동선 등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38세 남성으로 광진구 능동에 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 26일 오후 3시쯤 기침과 목 통증이 발생, 다음날 27일 오전 11시 광진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같은날 오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받고 있다.

구청 자료에 의하면 이 확진자의 동선이 다양하다, 2차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역학조사대응이 요구된다.

다행히 이 확진자는 실내외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병원에서는 진료실 밖에서 처방전만 수령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자료에 의하면 확진자는 지난 26일 능동꿈맞이 어린이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마당에서 어린이집 원장과 확진자의 부인이 대화를 나눴고, 확진자는 2~3m 떨어진 곳에 있었다.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광진구는 해당 어린이집을 방역하고 24시간 휴원 조치했다.

같은날 구의2동의 경원유치원도 방문했다. 당시 원장실에서 확진자와 부인, 자녀가 함께 상담을 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유치원은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사를 위해 휴원 중이었고, 당시 유치원에는 교사 7명과 유치원생 6명이 있었다. 광진구는 이 유치원 역시 방역 후 24시간 휴원 조치했다.

광진구는 현재 확진자가 방문한 곳들은 모두 방역하고, 폐쇄했다. 광진구 측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서 역학조사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구민들도 외출을 삼가고,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특히 사람이 모이는 실내 공간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도 안전지대는 없다>

28일 현재,지금까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강북·도봉·영등포·용산·중구 등 5개 구를 제외한 20개 구에서 거주자가 확진자로 판정됐다. 거주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 11명, 송파구 9명, 은평구와 강남구 7명 순으로 많다.

서울도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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