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2동민원보고회 주민대표단 생활민원 많아
전혜숙 국회의원 끝까지 주민소통자리 함께

등록일: 2022-09-15 , 작성자: 광진의소리

▲민선8기 광진구의 기본정책방향을 밝히는 김경호 광진구청장/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김경호 구청장 ”광진구는 송곳 하나 꽂을 수 있는 땅(유휴 구유지)이 없다“ 실토...

9월 15일(목) 14:30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2022 15개동 민원보고회’ 11일차 중곡2동(동장 강성구) 편을 열었다.

← 김경호 구청장에게 절절한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대표단/광진의소리

이날 행사는 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신진호 부의장,김상희 구의원과 지역 각급 직능단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민원보고회는 1)강성은 동장의 동 민원 및 업무보고 2) 김경호 구청장의 민선8기 구정방향 및 주요 공약사사항 확인 등 기조연설 3)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주민들과의 대화의 시간(민원수렴 및 건의사항 접수)순으로 진행했다.

군자역 역세권 북쪽중심지 중곡2동은 복개천길을 안고 있는 ‘마을속의 마을’로 유동인구가 많지않고,크고 작은 분규성 유발요인이 없는 순수 주거형 마을로 주변에 강변이나 아차산 등 자연환경이 없다.

그래서인지 예전부터 중곡2동 주민들은 대체로 순박하고 갈등분쟁요인이 많지 않은 것으로 평이 나 있다.

이날 최근 ‘구청의 민원해결에 감사한다’는 주민대표단의 답례인사도 나오고, 추윤구 구의원(의장)은 ‘신속히 민원해결해주신 김경호 구청장과 구청직원들에게 박수를 부탁드린다’하여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전혜숙 국회의원도 이날 시종일관 자리를 함께 하며 구청 측에 격려박수를 유도하여 화기애애한 민원보고회가 되었다.

“제가 지금까지 (민원보고회)광진구 전체 15개동중 오늘 중곡2동이 11번째인데 중곡2동이 제일 ‘순둥순둥’(민원성격이 대체로 까다롭지 않고 순수 생활민원이 다수였음)합니다. 하하하...”

주민대표단 민원제기 중간에 김경호 구청장의 실토로 장내에 유쾌한 웃음이 터졌다.

이날 제기된 주민들의 민원은 지역내 화장실문제,방범초소옆 잠깐 휴식시설 청결문제(곰팡이 등 불결),음식물쓰레기통 교체문제(계란형을 사각형으로),XX병원앞에 간이의자 설치요구,지하방거주자의 누수문제해결,양꼬치XX옆 의자설치요구 등 생활환경민원이 차분하게 제기되었다.

◆한마음공원에 화장실을 지어달라

송곳 하나 꽂을 땅이 없는 광진구.. ---

그러나 한마음공원내 간이화장실시설요구(공원입구 구조물 청소문제 포함),복개천 인도폭 확장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도 제기되었다.

이날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는 송곳 하나 꽂을 수 있는 땅이 없다(유휴구유지)”고 전제하고(광진의소리는 구의역 법원검찰청사 이전시 이 문제 통렬히 제기함),

“그러나 한마음공원 화장실문제는 여유공간이 없고 주변주민들의 반대의견도 있지만(주변시설의 개방형 화장실 추진안도 나옴) 최대한 대안을 찾겠다” 했다.

본지가 직접 현장을 방문했을 때 인근 경로당측에서는 “어제도 화장실 급하다면서 공원이용자들이 경로당으로 왔다며 공원에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전혜숙 국회의원은 복개천 도로폭문제에 대해 ”복개천 도로폭문제는 복개천 전체를 종상향으로 풀면 된다“며 대안을 내자 대표단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이에 대해 김경호 청장도 “종상향이면 다 풀린다“며 적극 공감을 표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변감성도로추진’을 발표했다. 이곳 복개천길~긴고랑길도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김 청장은 ”이곳 중곡동은 40년 전에 신도시로 각광을 받았다. 국민주택도시계획의 상징지역이었다“고 상기하며,

이후 엄청난 도시개발붐,아파트건설열풍이 일어나는 등 변화속에 오히려 중곡동이 개발규제지역이 된 바, 역대 광진구청장은 이 문제를 지역균형발전의 최대난제로 시달려왔다.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15개동 순회 민원보고회에서 ”광진구 지역균형발전문제, 특히 종상향문제는 여러 규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나는 종합적으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서울시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광진구 전체의 종합적인 발전마스터플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조만간 종합대책이 발표될 것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