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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곡3동주민들 “아파트 하나 없다“ 등 구조적*생활민원 쇄도
김경호 구청장 9일차 민원보고회 지역 여야정치권 대거참석 열기 뜨거워
등록일: 2022-09-02 , 작성자: 광진의소리
-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 김병민 국힘당당협위원장 추윤구 구의회의장
전병주·박성연 서울시의원 고양석 최일환 구의원 등 여·야 정치권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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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과거 광진구 로컬브랜드 지역,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곡3동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광진구 2022 15개동 민원보고회’ 9일차 중곡3동(동장 황용대)을 방문했다.
이날 내빈은 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김병민 국힘당 지역당협위원장,추윤구 무소속 광진구의회 의장,민주당 전병주 서울시의원, 국힘당 박성연 서울시의원,최일환 국힘당 구의원 등 이 지역 여·야 정치권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뜨거운 관심지역임을 시사했다.
특히 전혜숙 국회의원은 이번에 광진구를 위해 국회예결위원으로 들어갔다하고 중곡동 봉제공장사업비도 이미 40억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국회 예결위원은 지역구사업비를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힘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김병민 국민의힘 지역당협위원장도 내빈인사에서 ”중곡3동의 낙후성을 잘 알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곳 서울시의원,김경호 구청장 등과 함께 문제를 풀어갈 것을 다짐했다.
모든 문제(돈문제,도시계획 결정권자)가 서울시에서 좌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중곡동 예전엔 부정적 이미지 로컬랜드마크
중곡3동은 예전엔 광진구(성동구 병)의 부정적인 이미지의 랜드마크로 유명했다.
◀김경호 구청장이 민선8기의 기본시책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광진의소리
‘광진구 = 중곡동 정신병원’으로 통했다. 이로 인해 중곡3동 주민들은 극단적인 님비현상(Not In My Backyard.우리동네 혐오시설 결사반대운동)’ 반응으로 지난 수십 년간 바람잘 날이 없었던 동네다. 중곡동 국립정신병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라며 주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당시 오재천 전 구의원)가 결성되고 대규모 주민시위,수많은 주민공청회 등 광진구청과 이 지역 정치권의 악명높은 지역현안이었다.
주민들은 “정친인들은 선거때만 되면 너도나도 ‘정신병원 옮겨준다’는 공약을 걸었지만 선거 끝나면 모두 거짓말이 되었다“며 정부(보건복지부)와 지자체(광진구청장) 및 지역정치인들(국회의원,시의원,구의원 등)에 대한 불신도 극에 이르렀다.
엄청난 지역분쟁갈등 끝에 당시 권택기 국회의원(초선)의 강력한 활략으로 국무총리산하에 ‘국립서울정신병원갈등조정위원회’를 한시법으로 설치하여 보건복지부장관과 지역정치인(당시 권택기 국회의원) 광진구청장(당시 정송학 구청장)이 MOU체결에 이르러 오늘의 중곡역세권 중심의 국립정신건강센터,보건복지행정타운이 탄생되었다.
당시 경기도 등 외부이전을 위해 엄청난 활동을 했으나 보건복지부의 엄청난 인센티브제공조건에도 불구하고 역시 해당 지역환경단체,지역주민들의 집단님비현상(혐오시설반대)으로 모두 좌절되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권택기 국회의원은 “주민들과 일언반구도 상의없이(주민설명회 부재) 긴고랑 유치론을 발표했다”며 공개장소에서 긴고랑 주민들로부터 귀뺨을 맞는 등 엄청난 수모도 겪었던 중곡역세권 국립서울정신병원이었다.(지금 국립정신건강센터. 보건복지행정타운. 광진의소리 당시 연일 현장중심 심층취재 보도)
그러나 당시 추윤구 구의원이 절규한대로 ”결국은 보건복지부만 좋고,중곡동 주민들은 아무것도 얻는게 없다“(종상향문제)는 주장이 오늘날 현실로 반영되어 다시 ‘지역분쟁과 갈등’의 진앙지가 되고 있다.
중곡3동은 또한 동부간선도로를 사이로 중랑천이 주민들의 쉼터,도시농사(주말농장)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중곡1,2,3,4동은 인구 8만이 넘는(2022년 현재기준) 전형적인 저층서민주택밀집지역이다. 여러 가지이유로 고도제한(종상향문제)의 족쇄에 묶여 자양동 등에 비해 주민들의 재산권이 엄청난 상대적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불만이 누적되어 있다. | ◆오재천 주민대표 “많은 정치인들의 약속,말뿐이었다“
오재천 전 국립서울정신병원이전대책위원장(사진.전 광진구 구의원)은 이날 주민발언 첫 번째 마이크를 잡고 ”8.24.의료복합단지 지구단위계획설명회도 가봤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약속했다. 그러나 모두 말뿐이었다. 국립서울정신병원이전을 반대하고 그 자리에 리모델링한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
병원(보건복지부)은 400% 좋아지고 지역주민들은 200%정도다. 이제라도 좀 제대로 해달라! 한전나대지문제,변전소문제도 그렇고 역세권개발 제대로 해달라. 배나무터어린이공원 4년전 80억사업비 어디로 갔나?“며 이번 김경호 구청장 민원보고회에서 처음으로 비분강개성 격정적인 규탄성 발언이 폭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카페촌 밤업소길을 도무지 아이들과 함께 밤길을 다닐수 없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날 주민들은 중곡역 1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전통시장 주변 주차장문제, 빌라가 많은 중곡3동 노후도 심각 종상향문제 등 구조적인 문제와 다양한 생활불편민원을 쏟아냈다.
심지어 오재천 전 비대위원장은 추가보충발언에서 ”광진구에서 중곡3동이 제일 낙후되었다. 우리동민들이 결사항전하는 심정으로 대응하자“며 선동성 극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러나 참석 주민대표단들의 공감표시의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 ◆전혜숙 국회의원,“광진구발전위해선 여야가 없다. 예결위원까지 자원 했다“
김경호 민선8기 광진구청장의 향후 행보의 귀추가 주목된다.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광진갑)의 종힙의견발표 모습/광진의소리
김 구청장은 저층주거지의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중곡동 발전계획 수립,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뤄낸다는 것이 그의 기본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구청장은 취임이후 “광진구가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에 매우 소극적이었는데 이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공공지원전담팀을 만들어 재개발·재건축 초기부터 원스톱으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40 광진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가장 낙후지역인 중곡의 발전계획을 만들어 추진할 것”이라며 “상업지역을 배치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긴고랑길 복개 도로를 청계천처럼 복원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다른 매체를 통해 비젼을 밝혔다.
역대 광진구청장들은 한결같이 “모든 결정권은 서울시장에게 있다. 우리 광진구가 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절규하였다.
이제 민선8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개인적으로 환상적인 콤비로 정평이 나 있다. 향후 중곡3동뿐 아니라 서울 25개구가운데 가장 낙후된 정체된 도시중의 하나인 광진구가 역동적인 발전과 비약을 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민주당 전혜숙 국회의원도 평소 광진구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와 야가 있을 수 없다며 국회 예결위원까지 자원하며 국회차원의 광진구지원책을 고심하고 있음을 밝혔다.
지역 정치권이 낙후된 광진구 지역발전에 관한 한 한목소리로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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