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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복지부장관 자양동 여관골방까지 찾아와
복지사각지대 발굴사례 현장 직접챙겨
등록일: 2011-06-01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기자】5월 31일(화) 오후 4시 반경,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이 광진구를 깜짝 방문했다. 복지사각지대 사례 발굴현장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방문이었다.
박동희 주민생활지원과 과장은 “마침 우리 광진구에서 사례가 먼저 발견되어 즉시 김기동 청장님께 보고하고 복지부에 이 사실을 알리자 장관님께서 직접 오신 것입니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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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희 과장은 “저희 직원이 구청정문 옆 공원쉼터 원두막에서 핏기가 없이 창백한 얼굴모습의 젊은 남녀(부부)가 거의 실신한 상태로 누워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정을 알아본 결과 지적 장애 3급인 26세의 남편 모씨와 같은 나이 아내(임신 5개월)가 생계가 어려워 공중화장실, 공원 등에서 거주하다가 구청 복지기동반에 의해 발견된 것이죠. ”하며 발견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진수희 장관은 예정된 시간보다 20~30분 늦은 시각(교통체증)에 광진구청 앞에 차를 멈추고 구청 청사에 들리지 않고 가랑비가 점점 굵어지는 가운데 구청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바로 최초 발견현장인 정문옆 공원쉼터 원두막을 찾았다.
현장 브리핑을 통해 10여분간 상세히 상황보고를 받고 궁금한 사항을 확인한후 진 장관은 바로 그 주인공들이 묵고 있는 자양2동 소재 모 여관으로 가보자 했다. 두 부부에게 임시로 구청에서 잠자리를 마련해준 곳이다.
진 장관은 작고 협소한 3층 룸에 들려 30여분간 여러 형편들을 물어보았다. 돈이 약간 생기면 PC방에서 소일한다는 남편의 말에 대해 진 장관은 이제 그러면 안된다고 엄한 주의도 환기시켜주었다. | 일부에서,장관안내 의전 이상하다?
진 장관은 제일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자 부인이 “방에요”하며 목에 기어들어가는 소리를 냈다.
진 장관은 앞으로 일자리도 얻고 최소한의 생활을 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두 부부의 손목을 어루만져주며 따뜻한 격려를 해주자 두 부부는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환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광진구청은 우선 특별구호 생계지원 차원에서 생계비 36만원,임시주거비 21만원 및 식대 21만원을 두 부부에게 조치하여 평안을 회복하도록 했다.
박동희 과장은 앞으로 어떻게 제도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겠느냐하자 일단 대상자 부모님 또는 가족과의 상담(1차로 파악한 결과 부모측도 대단히 어려운 가정이라함)을 통한 거주 및 생계대책 논의한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조사,민·관 사례관리,긴급주거비 신청을 하는 한편 장기적인 생계마련을 위한 임대주택신청 및 장애인 공동작업장을 통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계추진,장애인 자립 굿윌 스토어 원서신청,고운맘 카드 신청 등을 통해 최대한 자활의 기반을 마련해줄 계획이라 했다.
한편,진 장관에 대해 광진구청측에서는 박종용 부구청장이 나와 안내했다.이에 대해 주변에서 일부 사람들은 “장관이 왔는데 왜 구청장이 안나오고 부구청장이 나오지? 당이 달라서인가?“ 했다.
기자도 이점이 궁금해서 행사종료후 박종용 부구청장을 만나 의전관계가 이상하다며 연유를 물었다.
“그건요. 장관실에서 미리 직원 2명이 와서 사전에 조율을 했습니다. 장관이 비공식 현장방문이고 처음 발견장소와 현재 그 사람들이 묵고있는 여관을 방문하여 실제상황을 보는 것이니 실무자중심의 안내만 있으면 된다. 비공식 방문이고 자연스러운 현장방문임을 충분히 고지했다“ 며 경위를 설명해주었다.
그래서인지 광진구 최고 치안총수인 홍영화 광진경찰서장도 평소의 근엄한 제복대신 일반 주부의 복장을 하고 나온듯 위화감이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날 기자는 영업용 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자 택시 기사는 “진수희 장관의 그러한 현장방문 뉴스를 얼마전에도 들은 적이 있다. 장관실이 얼마나 높습니까? 그런데 낮은 자세로 어려운 사람들의 현장을 직접 보신다는 것이 중요하죠.”했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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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광진의 소리신문은 예리합니다 (광나루노신사) 장관의전관계 ...그냥 스치고 지나갈일도 정확하게 확인보도햇군요
알고보니 중요한 내막이 있엇네요.사전에 실무방문차원 고지?
복지부장관실에서 판단을 잘햇섬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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