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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돌 광진구민의 날 기념식 열려
지도층 인사들 자성의 목소리도 나와
등록일: 2011-05-2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5월 25일(수) 오후 2시, ‘16돌 광진구민의 날‘기념식이 자양동 나루아트센터에서 300여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최근 광진구의 어려운 재정난이 투영된듯 조촐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광진구민대상 시상식“을 제외하면 식후행사로 80여명이 감상한 ‘제16회 서울시 좋은영화 감상회‘(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주연 이순재)가 전부였다.
특히,예년과 달리 이날 행사에서 광진구를 이끌어가는 지도층 인사들이 스스로 자성하는 목소리도 나와 주목을 끌었다.
세번째로 축사에 나선 전혜숙 국회의원(민주당 광진갑.전국구)은 “주민들을 많이 만나보고 있는데 과거의 광진구는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뭔가 광진구가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각계 단체와 (지역)언론등이 함께하여 “제2의 멋진 광진구“를 가꾸자 했다.
김기동 구청장에 이어 2번째 기념인사에 나선 김수범 광진구의회 의장도 “백성이 신뢰하지 않으면 공동체도 존재할 수 없다“며 공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구민의 신뢰받는 기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첫번째 축사에 나선 광진구 최다선(3선.민주당 광진을) 의원으로서 한때 ‘차기 대권의 반열“에 오르는 등 광진구 최고 정치지도자였던 추미애 국회의원은 최근 시청자들의 인기 프로그램인 ‘나가수‘이야기를 하면서 “온 힘을 다하여 국민을 감동시키는 정치인이 없다“하고 요즘 중앙정치무대의 한 사람으로서 자탄의 목소리를 냈다.
“이제 정치인도 대충 대충하다가는 국민들이 무대에서 내려오라면 내려와야 한다“며 행정가도 마찬가지라 했다. 그러면서도 추 의원은 “나 가수요“처럼 “나 구민,나 광진구민이요!“를 힘차게 외칠수 있는 “구민 여러분이 진짜 주인인 광진구를 만들자“당부했다.
두번째 축사에 나선 권택기 국회의원(한나라당 광진갑)은 “수상자들이 부럽다. 우리 국회의원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렇게 영광스러운 광진구민대상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의미 있는 조크를 던진후 “저도 불과 몇년전까지도 광진구에서 반지하방 생활을 했습니다. 광진구는 기회의 땅입니다.“하고,
우리 모두가 “같이하는 광진구,동참하는 광진구“가 되고, “여러분,광진구민으로서 자부심과 꿈 그리고 희망을 갖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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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시의원(김기만,문종철,김선갑)을 대표하여 축사에 나선 박래학 서울시의원(민주당)은 “요즘 광진구 재정이 어렵죠? 광진구 지방재정자립도가 44%대 이하에 머물고 있어 결국은 저희 시의원들이 서울시에서 많은 교부금을 가져와야하는데 저희들이 한 마음이 되어 열심히 그 역할을 하겠다“했다.
지금 광진구 재정상황은 “국치경란“(國恥經難)이라고까지 불렸던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구청 공무원들의 탄식소리를 듣게 된다. 그러나 지금 광진구는 막강한 힘을 가진 현역 국회의원이 3명이나 되고 유능한 지방정부 수장과 지방의회 수장, 4명의 서울시의원,14명의 구의원들이 4년간 국민 또는 광진구민의 주권을 위임받아 국민과 주민의 혈세를 받으며 그 머슴일을 하고 있다.
한편,38만 광진구민들은 그렇게 선량할 수가 없다. 현재 광진구 재정파탄에 대해 내면으로는 엄청난 분노를 새기면서도 밖으로 감정표출을 자제하고 있다. 선한 양식의 38만 구민들의 분노의 함성이 밀려터지기전에 광진구 지도층인사들이 일대 전기를 마련하여 구민들에게 다시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광진구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김기동 구청장 기념사 전문
『최근 광진구 재정난 사태와 관련, 집행부 수장인 김기동 구청장의 생각과 대책 및 비젼을 판단할 수 있는 38만 구민들의 자료로서 참고해드리기 위하여 김기동 구청장 기념사를 편집하지 않고 전문을 게재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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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선5기가 시작되고 처음 맞는 광진구민의 날로,감회가 남다릅니다.
1년여전 취임식에서 저는 구민 여러분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구민과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여의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그 다짐대로 ‘소통행정’ 실현의 기반을 다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각계의 민간 외부 전문가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자문과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한 소통행정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구청장과 대화의 날’을 통해 구민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상호 이해하고 신뢰함으로써 구민 불편사항을 원만하게 해결하였습니다.
또한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를 개선함으로써 구민 여러분의 의견 개진과 소통의 창구를 정비하였습니다. 이러한 소통 인프라 구축은 지방자치시대에 구민 화합과 구정 발전의 든든한 기초가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구민 여러분,
1,300여 광진구 공직자들은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악한 구 재정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광진구의 발전이 답보되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이에 우리 광진구 공직자들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4대 정책과 20대 핵심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여 구민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자영업 종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2만 자영업자에게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을 대폭 확대하였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과 배송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서민생활 보호와 주민생활 안정을 위해 2014년까지 3만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며,올해에만 이미 4천7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였습니다.
지난 5월 5일에는 광진광장에서 능동로 아트로드 사업의 첫 시도로써 광진아트마켓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향후 상시적인 예술시장을 조성하여 광진구 문화‧예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입니다.
식목일을 기념하여 개인주택에 12,000여주의 나무를 식재하는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도심에 산소를 제공하고 열섬화 현상을 해소하여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공교육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의 반영으로 교육예산을 17억 가량 증액하였으며,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방과후 학교 지원 등 교육복지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집중 투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광진구는 어린이대공원과 아차산, 한강 등 뛰어난 자연환경과 동서울터미널,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 대학교와 각종 편의시설 등을 고루 갖춘 도시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도시기반과 환경이 뛰어난 광진구를 ‘강북의 강남’이라 일컫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말에 흐뭇함과 자부심을 느끼고,만족할 수 없습니다. 아니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강북의 강남’을 뛰어넘어,지금보다 더욱 푸르고, 더욱 활기차고, 더욱 매력적인 ‘품격있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40만 광진구민 모두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 독자적인 광진구 브랜드를 구축하고, 그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소통행정 인프라 구축과 중‧장기 계획 수립 등 광진구 업그레이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미 광진구 곳곳에서 유‧무형의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강에서 아차산, 용마산에 이르는 다양한 걷기 탐방코스를 개발하는
아차산~용마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자연을 벗삼아 걷고, 머물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심속 걷기문화를 창출할 것입니다.
능동로 아트로드와 빛의 문화거리, 세계동화축제는 순수 창작예술과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 등 다양한 예술과 볼거리가 어우러져 광진구의 문화‧관광콘텐츠 사업을 선도할 것입니다.
지역발전을 저해했던 지하철 2호선 지하화는 도시경쟁력을 강화시켜 광진구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며,종합의료복합단지 설립은 중곡역 일대를 의료‧바이오산업의 중심지역 및 생활중심지로 새롭게 변모시킬 것입니다.
구의‧자양 재정비 촉진지구와 중곡역‧군자역 일대 개발,구의자양 유도정비구역 개발은
쾌적하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광진구의 발전된 미래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신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리 눈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오늘은 지역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자긍심으로 하나 되는 광진구민의 날입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가슴속에 광진구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밝은 희망을 담아가시는 뜻 깊은 날입니다.
오늘 광진구민의 날을 계기로 구민의 화합과 역량을 하나로 모아 40만 광진구민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다함께 힘을 모아 광진구의 큰 미래를 열어갑시다!
2011. 5. 25.
광진구청장 김 기 동 | 본지 박태신 임원 광진구민 대상 수상
본지 광진의 소리 편집지도자문위원 박태신 중곡제일골목시장 조합장(사진)이 2011 광진구민의날 기념식에서 << 광진구민대상- 자랑스런 광진인상->>을 수상하였다.
박태신 조합장은 자양골목시장 김정성 조합장과 함께 본지의 전신인 우리동네뉴스때부터 편집지도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진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로서 재래시장의 활력화와 아이디어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왔다.
박태신 조합장은 전국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들에 밀려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현상유지조차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상인들도 하나 둘씩 떠나 쓸쓸한 시장으로 전락할때 상인들이 더 이상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며 뭉쳐서 일어나
13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재래시장 살리기 아이디어를 내고 초기의 좌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나 전국 최고 성공사례로 평가받아 대통령상, 산업자원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앞으로는 전국 재래시장 최초로 “실질적인 투자사업“을 일으키켜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신을 기획하고 70억원 규모의 출자위원회를 발족,새로운 신화창조를 꿈꾸고 있다.(본지 오프라인 5월 11일치 7면 보도)
본지는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본지 다음호(오프라인)에서 와이드 특집을 낼 계획이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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