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의원 의정보고회 주민들 질문 쏟아져
‘광진구 브랜드 부재‘ 문제도 심각성 거론

등록일: 2011-12-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13일(화) 오후 3시 중곡4동주민자치센터(동장 고재풍) 4층 강당에서 전혜숙 국회의원(민주당.광진갑)의 의정보고회가 주민과 당원 등 300여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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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 의원의 의정보고회장에는 민주당 당원들외에도 여러 직능단체 대표들과 한나라당 당원들도 눈에 띄었다.

한 참석자는 “왜,한나라당 사람들까지도 오라고 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전혜숙 의원은 “오늘은 국회의원으로서 광진구를 위해서 하는 자리이므로 우리는 모두 ‘광진구당‘이다“하며 순발력을 발휘하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주민들 열띤 지역현안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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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늬 의정보고회에 비하여 국립서울병원문제 등 절박한 지역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열띤 질문들이 쏟아졌다. 국립서울병원문제에 관해서 전 의원은 “나는 주민갈등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사안을 존중하고자 한다. 앞에서 열심히 한 사안을 부정하지 않는다“하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이날 주민들의 열띤 지역현안문제 질문이 쏟아짐으로 해서 아직도 중곡동 주민들은 산적한 지역문제 등에 대하여 쌓인 불만들이 많음을 시사했다.

◆광진구 브랜드 부재 심각성도 지적 .

또한 전 의원은 자신의 업적중 ‘아차산 고구려 역사길 선정‘,‘아차산 둘레길 조성사업‘ 등과 관련 설명을 하면서

“여러분,제가 외부에서 활동을 하면서 아차산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차산이 어디에 있느냐?“묻는데, “심지어 광진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며 ‘광진구 브랜드 부재의 심각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본지는 이러한 면에서 “아차산 고구려유물유적관련 광진구 브랜드개발“을 전신인 우리동네뉴스이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바 있다.

본지 2011-05-24 <<【데스크 칼럼】역사도시를 거세한 민선5기>>에서도

“『제16회 광진구민의 날』행사 내용이 발표되었다. ...(중략)...

다만,안타까운 것은 민선5기에서 광진구의 정체성과 고구려의 흔적이 많은 국내(남한) 최고(最古)의 역사도시(경주,부여 등과 함께)로의 웅비,서울 동부의 최대 중심도시로의 변신 가능성을 거세해버린 점이다.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 ‘광진구민의 날’로 정했으면서 정작 ‘아차산성의 역사적 의의를 구현하는 행사는 단 1개도 안보인다.

모자이크식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통할 수 있는 중심테마가 없다. 38만 광진구민의 자긍심을 유발할만한 ‘광진구정신‘이 없다. 열악한 재정으로 의기소침한 광진구민을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유발할 수 있는 메인컨셒이 없다.

포스터를 보면 답답하다. 광진구를 포기한 사람들의 기획으로 볼 수밖에 없다.
...

(중략)...혹,4년후면 ‘서울특별시 동부중심부 광진구‘가 ‘경기도 구리시 옆동네 광진구‘로 전락하지 않을까하는 기우도 금할 수 없다.(편집국장 유윤석)“고 신랄하게 지적하여

민선 5기 광진구 집행부와 제6대 광진구의회의 ”광진구브랜드 인식부재의 심각성“을 통렬히 일깨운 바 있다.

◆묵묵한 행동이 먼저

한편, 전혜숙 의원은 “평생 새벽 5시에 일어나 밤늦게까지 일하는 습성이다.“하고, “나는 뭘 되기 위해서 보다는 자리욕심없이 열심히 봉사를 하다보니 이 자리(국회의원)까지 이르게 되었다. 나는 40대에 국민훈장(석류장)을 받았다.

오로지 국민을 위해 묵묵히 실천으로 봉사한 결과다. 앞으로도 광진구발전을 위해 그리고 나랏일을 위해 신바람나고 재미있게 정치를 할 것이다“했다.

이날 의정보고회 종료후 중곡3동에 사는 신 모씨(60대)는 “나는 다른 정당소속인데 전혜숙 의원에 대해 평소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 이야기를 듣고보니 특히 ‘우리는 광진구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 ‘광진구당‘이라는 말에 공감을 했다.“하고 자신의 실명을 공개해도 좋다며 “ 차별없이 사람을 대한다는 공평한 자세가 호감이 갔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