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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한강교량 충동적 자살시도 지속적 증가!
광진경찰서, 서울시에 대책수립 촉구 ‘소중한 생명, 우리 함께 지키자‘ 캠페인
등록일: 2023-07-10 , 작성자: 광진의소리
▲자료제공:서울경찰청
- 한강교량에서 자살시도 37.7% 차지
- 한강교량 자살시도자 지속적 증가 추세
- 한강교량 자살예방 대책방안 수립 필요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서울광진경찰서(서장 총경 박창지)는 관할 한강대교(잠실대교 등 7개)의 자살시도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한강교량 자살예방대책 필요성이 제기되어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시민의견 관리프로세스)’ 중요 안건으로 상정, 광진구 ‘건대맛의 거리’ 치안환경 무질서 정비사업과 함께 ‘한강교량 자살예방 대책방안 수립’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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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경찰서, 광진구보건소,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단체 등 민·관·경 합동캠페인
최근 5년간 한강교량별 투신 현황자료(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강교량에서의 자살시도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전체 21개 교량(잠실철교 제외)에서 1000회의 자살시도가 있었고, 이는 2021년 626회보다 59.7%, 2020년 474회 보다는 110%가 더 증가한 수치이다.
▲박창지 광진경찰서장
’22. 8. 4.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개정(자살시도자에 동의여부를 불문하고 그 인적사항을 관할 보건소 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무적 통보)됨에 따라 경찰은 관내에서 취급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수집·통보하고 있는 바, 이를 근거로 관내에서 발생한 자살시도 통계를 교량별·주거지·성별·연령별 등 분석(’22. 8. 4-’23. 5. 31.)해본 바, 전체 자살시도자 350명 중 132명이 한강교량에서 자살시도하여 37.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한강교량 자살시도 예방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서울시에 대책수립을 촉구하고자, 다음달 7. 7 18:00 광진교(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에서 서울광진경찰서장 등을 비롯한 경찰, 광진구보건소, 광진구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단체(생활안전협의회) 60여명이 모여 민·관·경 합동캠페인(소중한 당신, 함께하면 지킬 수 있습니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살원인으로는 정신적 문제가 31.7%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문제가 25%라고 하고, 자살 방법으로는 목맴이 50%를 차지하여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추락사라고 한다(서울시 정신건강통계. 2017년). 목맴이나 추락사 처럼 내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자살시도의 경우엔 외부발견이 어려운 경우에 해당하지만, 한강교량의 자살시도는 외부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관계기관의 노력으로 자살시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ㆍ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작성한 ‘2022년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자살계획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자살 계획률은 1.25%(남: 1.1%, 여: 1.4%(2021년 기준))에 불과한 점으로 볼 때, 자살은 주로 충동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한강교량에서의 충동적 자살시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살시도자 수를 감소시키고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방안으로, 난간높이 상향 등 시설부분 개선에 국한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생명지킴이(가칭)’ 등 인적자원 투입 등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광진경찰서는 한강교량 22개교(잠실철교 포함)중 7개의 대교를 관할하고 있어 가장 많은 한강대교(광진교-천호대교-올림픽대교-잠실철교-잠실대교-청담대교-영동대교)를 관할하고 있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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