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수수료 불평등에 전국 식당경영인들 뿔났다
18일 10만명 대규모 잠실집회 40개 지회장들 형사처벌도 각오했다

등록일: 2011-10-05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평일인 오는 10월 18 화요일 전국 주요 식당 등 음식업계 10만여 업소가 ‘사실상 점심식사 영업중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직장인,사업자 등 점심시간에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일대 혼란을 맞을 듯하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중앙회장 남상만) 광진구지회 민상헌 회장(서울시협의회 회장 겸)은 본지 ‘광진의 소리’와 ‘광진닷컴’,‘광진투데이’ 등 주요 지역언론사 초청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18일(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국 10만업소 사장들이 점심시간 업소 문을 닫고 잠실88서울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범 외식 경영인 10만인 결의대회”를 갖는다 했다. 이로써 식당을 찾을 많은 사람들이 적잖은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기자간담회에서 민상헌 광진구지회 회장은 “우리 광진구만해도 약 3,200(회원사 등록,비등록 업소 모두 포함)여 업소가 음식업에 종사하고 있어 우리 광진구 지역언론을 통해서 사전에 소비자들인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하고,

“특히,저는 광진구지회 회장뿐 아니라 서울시협의회 회장과 중앙회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어 더욱더 우리 광진구민들에게 사전에 자세한 취지와 목적 등을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지역언론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지게 되었다“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먼저 민상헌 회장의 행사의 취지와 목적,업계 현실태 등에 대해 소상한 설명이 있었고,이어 기자들의 질문과 대답들이 오고갔다. 본지는 1시간여에 걸친 민 회장의 브리핑 내용과 기자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 협회측이 제공한 자료 등을 근거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대화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

3대 요구사항 관철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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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핵심적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첫째는 신용카드 수수료를 골프장이나 대형마트처럼 현재 2.7%에서 1.5%이하로 떨어뜨려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의제매입세액공제율 일몰제를 폐지하고 영구법제화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외국인 고용범위의 확대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민 회장은 “음식업은 이제 3D업종에 해당합니다“며 우리나라 외식업체의 현실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엄청 어려운 실정이라 했다.

-.우리나라 음식업계 카드수수료 현실태는 어떻습니까?
“예,우리나라 식당들 거의 98%가 카드결재인 실정입니다. 바로 100% (거래실태가) 노출되는 것이 아닙니까?
골프장이나 대형마트처럼 우리도 카드수수료를 현재 2.7%에서 1.5%대로 낮춰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가 고용능력의 10%를 넘게 우리 외식산업에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한국음식업중앙회만해도 42만 회원업소에 300만명의 종사자가 고용되어 국가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데 사업여건은 ‘물가상승,경기침체 등 장기적 불황요인에 (다른 업종에 비해)진입장벽의 용이 등“으로 인해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요,

카드수수료만 1.5%대로 개선되면 세금절감분을 포함해서 약 1조 5천억원가량이 저희 업계에 도움이됩니다. 국가고용안전에 기여하는 음식업계가 문제삼는 이유입니다. 왜. 카드사들은 원가공개를 하지않습니까? 왜 그들이 엄청난 혜택을 보아야 합니까?

매입세액공제율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힘듭니다, 현행 일몰제를 폐지하고 영구적인 제도로서 법제화해야 합니다.

-.외국인 고용문제는 어떤가요?
“우리 식당업은 3D업종에 해당합니다. 외국인들이 고된 서빙 등 잡일을 하기 때문에 운영이 됩니다, 외국인의 고용이 없이는 운영이 정말 어려운 것이 우리 실정입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체류기한이 만기가되어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나야 하지 않습니까?
다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도 타격이 있겠지만 특히, 우리 음식업계는 심각한 상황이 올 것입니다.

전국 40개 지회 회장단 형사처벌 각오

카드결재 거부투쟁도 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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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상헌 회장은 10월 18일 행사이후에도 정부 등이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전국 40개 지회의 회장단들이 형사처벌을 각오하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소부터 “카드결제 거부투쟁에 돌입”할 것이라 하여 “10월 18일 점심영업중단 사태”에 이어 “2차적인 사회적 충격파”가 소용돌이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중앙회장 남상만.사진)는 지난 2004년 11월 2일 서울.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전국 외식업 경영인 3만명이 모여 이른바 “솥단지 시위”를 벌여 업계의 난제를 타개하려 했으나 7년이 지난 지금도 구제역 파동, 식재료값 상승 등의 악재로 외식업계 사정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이번 10만 경영인 대규모 집회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대회를 통해 “외식산업 발전과 음식문화 개선 및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음식업중앙회의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국민보고대회 형식으로 사회에 공표하고, 42만 회원의 권익과 업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각종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음식업중앙회의 위상과 외식 경영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통해 ‘위대한 한국음식업중앙회 건설’의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고자”한다고 천명했다.

한편,본지는 행사당일 대회현장을 취재하여 38만 우리 구민들에게 현장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