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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이상은 교수, 조선중기 출토 의상 복원 전시회 개최
‘시아버니와 며느리의나들이’ 주제
등록일: 2011-11-01 , 작성자: 광진의소리
(뉴스와이어>>>광진의 소리) 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 이상은 교수(한국복식 전공)와 건국대 대학원 한국복식전공 학생들이 11월1일~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나들이’란 주제로 조선 중기 출토 복식(服飾) 유물을 복원한 작품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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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건국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중기 성산 배씨 문중 배천조(1532~?)와 그의 며느리 고성 남씨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가운데 시복, 직령, 도포, 과두, 중치막, 저고리, 적삼 등 15점과 고성 남씨의 의복 장옷, 저고리, 치마, 속바지 14점 등을 포함해 조선시대 남녀 일반 복식 총 33점을 복원, 재현한 것으로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중반 조선시대 한 집안의 복식규모와 당시의 복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상은 건국대 교수는 “특히 이번 작품은 출토 유물의 특성상 갈색으로 변색돼 본래의 색을 찾아볼 수 없었던 복식류에 다채로운 색을 넣고 한땀 한땀 정성들여 손바느질로 재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복식 전공자는 우리 고유 복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으며,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우리 복식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전시에 선보이는 복식은 지난 2004년 9월 충북 영동 성산 배씨 문중 묘를 이장하던 중 발견된 12대조인 배천조(1532~?)와 그의 아들인 11대조 배상경의 며느리 고성 남씨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로 건국대 박물관에 기증돼 보존돼 왔다.
당시 시아버지인 배천조의 묘에서는 시복, 직령, 도포, 중치막 등의 당시 남성이 다양한 포(袍)를 중심으로 총 27건의 의복과 치관제구가 출토되었으며, 며느리인 고성 남씨의 묘에서도 장옷, 저고리, 치마 등 29건의 복식과 염습구가 출토됐다. 출토된 복식유물은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중반의 한 집안의 복식규모와 당시의 복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2007년 10월 건국대박물관에서 출토유물 전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이상은 교수와 학생들이 총 33점을 복원했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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