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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서울병원문제,시기문제냐 다시 뜬구름이냐
권택기 의원 주최 주민공청회 주민들 칼날질문 쏟아져
등록일: 2011-11-15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기자】국립서울병원문제가 시기문제인가,아니면 다시 뜬구름속 문제로 되돌아갈지 중대한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11월 15일(화) 저녁 7시 정각,중곡동 소재 국립서울병원 대강당에서 한나라당 소속 권택기 국회의원(광진갑) 주최로 “중곡동 일대 종합개발을 위한 종합의료복합단지추진 주민공청회“가 100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권택기 의원의 기조발언과 그간의 총체적 경과보고와 향후 일정 등 발표가 있었고,이어 민선5기 광진구청의 공식적 입장이 비교적 소상히 밝혀져(구청 도시디자인 과장이 발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외견상 보면 권택기 의원의 추진안과 김기동 광진구청장 민선 5기의 추진방향이 본질적인 차이점은 없는 것처럼 분석된다. 오히려 광진구청 추진안이 권택기 의원의 추진안을 기반으로 1)현재 연구소로 사용중인 건물확보로 구민 편의시설 추가 가능성 2)화양변전소 지중화(권택기 의원 추진확정)에 따른 나대지를 지역에 부합하는 복합개발 유도 3)중곡동 일대 의료관련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의한 업무시설 및 의료지원시설 유도 등 현 위치에서의 방대한 발전계획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현 서울병원부지 우선 단계적 추진이냐(1단계 정신건강연구원 및 부대시설 증축공사 2단계 의료복합시설 건축공사) 동시지역공동개발추진이냐(지구단위계획구역은 병원부지를 중심으로 도로변구간에 대해 검토하고 구역과 계획수립을 동시에 추진)의 핵심쟁점외에 광진구외지역 이전안(주민대책위측 안)이 아닌 현 위치에서의 발전대안 추진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일견 발등에 떨어진 불은 언제 착공식을 하느냐 하는 ‘시기문제‘로 보인다. 권택기 의원은 당초 연말 착공식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가 확인하는 질문에 대해 권 의원은 차질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12월대선을 앞두고 있어 이미 이날 일부 주민들이 지적한 대로 자칫 당리당략에 휘말려들면 국립서울병원 문제는 다시 “뜬 구름속으로 되돌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특히, 이날 권택기 의원이 제공한 “주민공청회 자료집 맨 끝쪽(P90) 3)<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 추진일정 변경내역과 광진구청이 공개한 슬라이드영상자료 Chapter6.과업수행방안- 01 향후 추진일정을 보면 내년 총선정국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변적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권택기 의원이 원래 계획한 금년 10월까지 <<(서울시)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고시>> 추진안이 2012년 4월로 변경된 것만 보아도 총선정국이 중대한 변수가 될 개연성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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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파워게임 아니냐!
오히려 광진구청은 2012년 1월~3월사이에 <<서울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및 결정고시>>를 예정하고 있어 야권으로 넘어간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권택기 국회의원, 민주당 소속의 민선5기 광진구청장이 내년 4월 총선,12월 대선 정국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미지수다.
이날 공청회과정에서 주민과의 질의응답시,다섯번째 질문에 나선 한 주민은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국립서울병원문제가 (한나라당 소속의)권택기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인) 김기동 광진구청장간에 알 수 없는 파워게임을 하는게 아니냐는 주민들의 말들이 있다. 이제 선거때마다 나오는 당리당략적으로 나와서는 안된다. 솔선수범해서 양심적으로 추진해달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대해 권택기 의원은 “그렇지 않다. 나는 이 국립서울병원문제를 개인적 정치적 이해관계로 하는 것이 아니다. 중곡동 발전을 위해서 추진해왔다. 또한 오늘 구청 과장이 나와서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했지않느냐? 내년 3월이면 결말이 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바로 뒤를 이어 6번째 질문에 나선 한 주민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구청장이 민주당을 의식해서 (추진일정을) 딜레이시킨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있다. 구청장이 왜 여기에 안나왔느냐“며 원색적인 발언을 하자 일부 주민들은 “구청으로 가자“며 격앙된 감정들이 표출되었다.
이에 대해 권택기 의원은 “김기동 구청장은 지금 터키방문단을 맞이하느라 바쁜 일정상 못 온것“이라 답변하고, 구청에서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이날 제공된 권택기 국회의원의 자료집 <중곡역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용역 변경내역 90쪽>에 의하면 당초 일정과 상당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를 근거로 한 주민이 “구청에서 딜레이시키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권택기 의원은 “도시계획의 경우, 여러 복잡한 행정절차가 따르게 된다“며 오히려 “구청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변을 했다. | ◆주민대책위측 주장
◆이전부지 만들어왔으니 MOU철회하라 한편,이날 주민질의에서 맨 먼저 질의에 나선 ‘국립서울병원이전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오재천. 이하 ‘주민대책위‘)측 남궁기 고문(사진)은 “저는 국립서울병원 이전관계로 이전대책위원장도 했고, 지금도 이전대책위에서 이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전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현 위치에다 국립정신건강연구원 등을 건립하는 주민여론조사로 MOU를 체결하였다. (그러나) 그후로도 권 의원님을 만나서 이전을 위한 상의도 드렸다...
또한 오재천 현재 이전대책위원장도 권 의원님과 전화나 대화로 이전할 곳이 유치동의가 된다면 이전방향으로 대화가 된 것으로 들었다....(이제)이전부지를 만들어 왔으니 MOU를 철회하고 본래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립서울병원을 이전쪽으로 방향을 선회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택기 의원은 “서류를 보았으나 이전할 수 있는 서류가 아니다.“며 잘라 말하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그동안 주민대책위측은 “권택기 의원이 이전할 땅이 있으면 (이전 대상지)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오면 이전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을 믿고 경기도 모 지역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왔다“며 권 의원에게 상당히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청 주최 주민설명회 연다
◆11월 말일에서 12월 초사이에 이날 김해성 구청 도시디자인과장은 공청회 종료후 기자가 구청측의 공청회의 공식명칭과 개최예정일자를 확인하자 “공청회가 아니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 하고,“그 시기는 11월 말일에서 12월 초순경 사이가 될 것“이라 했다.
이로서 광진구청 주최의 주민설명회를 분수령으로 해서 최종 결론이 도출될 전망이다.
한편,이날 주민공청회에서 격렬하게 반대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진 추윤구 전 주민갈등조정위원은 대회시작전 기자와 만난자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권택기 국회의원측 사람들의 자리인데 내가 참석할 필요가 있겠느냐? 나는 다음에 구청에서 주최할때 내 의견을 발표할 것“이라 하고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주최자인 권택기 의원의 모두발언에 이어 그간 활동에 대한 영상소개,전 주민갈등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이강원 경실련 갈등해소센터 소장의 활동결과보고 및 의의평가,보건복지부측의 그간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발표,광진구청의 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발표,중곡동 전 주민자치위원장 문기호씨의 주민의 대표소리 발표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질문에 나선 8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현 위치 재건축 촉구성 발언“이 주조였고, 구청장과 권택기 국회의원간에 정파적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역시 권택기 의원의 입장에서 내는 목소리로 들렸다.
이제 다음 구청주최의 주민설명회에서 그간 다른 의견을 냈던 측,특히 추윤구 전 구의원 등 민주당측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이 자리에서 국립서울병원문제가 착공시기문제로 결말이 날지,아니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지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행사 이모저모
◆일부 주민들 원색적 질문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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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부 참석주민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권택기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김기동 구청장간의 파워게임이 아니냐?“는 원색적인 질문도 쏟아졌다.
이에 대해 공청회 종료후 권택기 의원은 “특정인을 성토하는 자리가 아닌데...“하며 푸념을 터트리기도 했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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