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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플로킹협회 아차산에서 첫걸음
충격! 아차산등반 메인코스에도 무단투기 쓰레기 적잖이 나와...
등록일: 2024-05-1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광진구플로킹협회(회장 신준영)가 지난 4.25.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친후 오늘 5.18.(토) 오전 10시 첫 현장봉사활동에 나섰다.
역시 34만 광진구민과 1000만 서울시민의 휴식과 산행명소인 아차산에서 첫걸음을 시작했다.
신준영 회장은 “아차산은 광진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의 많은 행락객과 산행인들의 명소”라 하고, “그만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속의 아차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광진구플로킹협회가 이곳에서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했다.
신회장은 이어 ”저희 ‘광진구플로킹협회는 앞으로 광진구에서 무단투기의 쓰레기가 완전히 없어질때까지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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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대원들의 동선은 아차산입구 ’광진환경선언문‘조형물앞에서 출정식 결의를 다지고 바로 아차산 등반 메인코스로 들어섰다.
봉사자들은 양 손에 집게와 수거용 비닐쓰레기 봉지를 들고 일반 시민들속으로 합류하며 등산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메인코스라서인지 비교적 주변숲속은 깨끗했다.
그러나 위로 올라갈수록 여기 저기서 대원들은 플라스틱 컵,라이타,비닐봉지,헌 마스크 등 썩지않는 투기된 쓰레기들을 발견하고 탄식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도 있었지만 길옆 낙옆밑에 숨겨둔 쓰레기도 찾아냈다.
오가는 산행시민들은 ”아직도 양심을 버리는 사람들이 있느냐?“며 ”수고하신다“며 봉사자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
길동에서 왔다는 한 산행여성(50대)은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산에다 쓰레기를 버리는지 모르겠다. 쓰레기는 꼭 버리는 사람들이 버린다. 우리 일반 시민들은 절대 산에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시민의식을 꼬집었다.
대원들은 아차산 산행 메인코스를 따라 아차산해맞이 광장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숲속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찾아내고 말끔히 수거했다.
이날 최고 연장자인 김영수 자문위원(75세)은 ”광진구에서 20년 이상 살면서 아차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오늘처럼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할줄은 몰랐다“며 ” 플로킹이 왜 건강에도 좋은지 알게 되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
김다영 회원은 신입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산행동선 옆 숲속에 숨겨진 쓰레기들을 많이 찾아내 놀라웠다. 이마에 구슬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첫 플로킹 소감을 묻자 “저는 플로킹이 처음인데 깨끗한 아차산을 위해 산길따라 쓰레기 줍는게 보람이 있네요. 그런데 아직도 숲속에다 몰래 빈컵 등을 숨겨놓고 가는 사람들이 있는걸 보고 이해가 안됐어요.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챙겨가야지...어떻게 산속에다 숨겨놓고 가요...”하며 이마에 맺힌 구슬땀을 훔쳤다.
김숙희 사무국장은 ”광진구 주변엔 아차산과 아름다운 한강,2호선,5호선,7호선 등 교통요지로서 환경문제가 중요하다“하고 ”저희들의 작은 출발이지만 앞으로 주위의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면 훨씬 더 쾌적한 살기좋은 광진구가 되지 않겠습니까?“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환경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건강도 챙기며 환경도 돌보는 플로킹운동이 광진구에서도 지역사회환경운동으로 조직화하고 나섰다.
‘플로킹’운동은 대중적으로 아직은 다소 생소하지만 스웨덴어인 이삭줍기(Ploka Upp)와 걷기(Walking)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으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살리는 야외 봉사활동을 뜻한다.
전통적인 ‘환경운동’,‘자연보호운동’과는 그 개념을 달리한다,
플로킹운동은 걷는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환경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사회봉사활동이다. |
채범석 재무이사는 ”나는 광진구 봉사왕을 수상한 사람으로서 이제 환경문제로 봉사를 하게 되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이날 행사를 마무리하고 점심뒷풀이시간에 진호원 사무총장은 ”오늘 첫 현장행사는 아차산의 버려진 쓰레기줍기에 집중되었는데 앞으로는 아주 유익한 생활건강문제도 프로그램화해서 많은 일반 주민들이 플로킹운동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진의소리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 했다. |
<신준영 회장 마무리인터뷰>
-.유윤석 기자: 신회장은 예전엔 산악회 회장도 하는 등 산악회 활동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플로킹활동과 산악회 활동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신준영 회장) 예. 제가 산악회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요.
산악회활동은 ‘산행위주의 심신건강활동’이라면 플로킹은 ‘봉사정신이 중심’인 것 같습니다.
봉사활동은 해본 사람만이 그 행복감을 안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을 깨끗하게 한다는 플로킹봉사활동은 환경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고 정말 행복한 봉사활동입니다.
광진구플로킹협회에 주민들의 많는 동참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 | 기사에 대한 한줄 의견을 남겨주십시요. 256 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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