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광진구 각계인사 신년하례회
박원순 서울시장, “국민과 구민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일하자“

등록일: 2012-01-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기자> 1월 13일(금) 오후 2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신년하례식“이 열렸다. 특히,이날 하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1일 광진구 주최의 아차산 새해 해맞이축제에 참석한 바 있어 구민들에게 대단히 친숙한 느낌을 주었고, 구민들 역시 뜨겁게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이날 김기동 구청장은 2012년도에 펼쳐나갈 광진구 구정 방향과 사업내용에 대해 방대한 분량의 연설문을 낭독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올해는 사람냄새나는 구정“을 역설했다.(이하 아래 연설문 전문 참조)

한편,박원순 시장은 “광진구 의회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7:7 동수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말) 예산안 심의를 제일 먼저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하고, “이는 초당적으로 의원들이 협력을 한 덕분“으로 본다며

“아믛든 선거때 받은 상처를 씻고 정정당당하게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결국은 국민과 구민을 위한 길이 아니겠느냐?“며 다수파와 소수파로 나뉘어 서울시의회의 협력과 견제를 받는 서울시 집행부 수장이 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거의 다 민주당 소속의 행사분위기에서 김기동 구청장이 지하철 2호선 지중화사업 등 광진구의 여러 숙원사업을 풀어달라며 박 시장에게 부탁을 하자 박 시장은 “여기 시의원 4명도 있고 엄청난 압력을 느낀다‘며 전향적인 의사를 내비치자,

한나라당 소속 권택기 국회의원은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꼬집으며 “중곡동 주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서울병원 문제도 특별히 관심을 가져달라“하여 참석자들의 박수갈채가 터지기도 했다.

한편,이날 사회자는 추미애,전혜숙 국회의원은 여의도 국회사정으로 인해 불참했음을 공지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축사를 마치자마자 다른 후속 프로그램없이 바로 모든 행사를 종료했다.

행사종료후 민주당 소속의 한 원로인사(구의 2동. 70대)는 “구청장의 화려한 연설내용도 좋지만 이제는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구 재정난으로 인해 자칫 말만 내세우고 실천이 안되어 구민들에게 실망을 줄까 염려스럽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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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 저모 행사 이러쿵 저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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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파심에서 한 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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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樽美酒 千人血 금준미주 천인혈
玉盤佳肴 萬姓膏 옥반가효 만성고
燭淚落時 民淚落 촉루락시 민루락
歌聲高處 怨聲高 가성고처 원성고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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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김기동 구청장의 연설문 전문이다. 금년도 광진구청의 종합 청사진-종합시책-이 담겨 있기 때문에 구민들의 참고를 위하여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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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계속해서)

엄마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보육지원과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여 부모들의 자녀 교육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엄동설한 추위에도 걱정 없이 편히 잘 수 있도록 저소득 주민과 소외계층 주민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자영업 소상공인을 지원하여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하나라도 늘려서 취업난을 해소하여 서민들이 깊은 한 숨을 거두고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둘째는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광진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얼마 전 골목길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가 사망하는 사건을 보고 잠을 못 이루며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그것은 우리 광진구를 교통특구로 만들자는 것 이었습니다.

운전자가 우리 광진구에 오면 조심해서 운전하고 교통법규도 잘 지켜 경적도 안 울리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품격 있는 교통문화를
우리 광진구가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삶에 지친 도시민들이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고 쉼도 가질 수 있도록 아차산과 한강, 어린이대공원 등 천혜의 자연 환경과 문화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녹색문화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차산에서 한강에 이르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어린이대공원을 활용한 서울동화축제와 능동로를 아트로드로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는 관 주도가 아닌 구민 중심의 구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도시계획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줄긋기 식 도시계획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서 개발은 개발대로 되지 않고, 주민들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사례들이 지금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도시계획은 세우지 않을 것입니다.주민들이 원하고,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모두가 만족하고, 주민들에게 실질적 이익이 돌아가는 도시계획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주차단속 등 규제와 단속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청장 취임 후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중 하나가 실적 위주의 주차단속을 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주차단속은 교통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지 과태료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규제와 단속행정은 구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어 가뜩이나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규제나 단속으로 인한 불만과 불편함이 없도록유연하게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선5기 구청장으로서 저의 유일한 공약은 지하철 2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는 우리 구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강남북 불균형 해소와 광진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언젠가는 꼭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 타당성 용역 결과를 서울시 장·단기 계획에 반영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박원순 시장님과 긴밀히 협조 하겠습니다.

시장님께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실 줄 믿습니다.꼭 시정에 반영시켜달라는 의미로 다시 한 번 박원순 시장님께 큰 박수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도 저는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방자치의 주체는 구민입니다.구청 주도로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고 구민이 참여하고, 구민과 공감하며,구민 모두가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등 외부지원을 받기 위해서국회의원님, 시의원님들과 긴밀히 협의하고,구정의 쌍두마차인 구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여
한 마음, 한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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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구청장 취임과 동시에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 분들로 구성된 “구정정책자문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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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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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3
광진구청장 김 기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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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예비후보자들,이름과 얼굴알리기 명함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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