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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공무원제 철저히 보장해야 공무원사회 안정적 발전
<5분 인터뷰> 민정기 의회사무국장 40년 공직을 떠나며...

등록일: 2012-07-01 , 작성자: 광진의소리

40년간 공직에 온몸을 던져 청춘을 불사르다 환갑 나이 되어 떠나는 광진구의회 민정기 사무국장과 의회 사무국 국장실에서 6월 29일 오전 잠깐 자리를 같이 했다.

-.축하드립니다. 공직에 몸 담으신지 40년 세월이 흘렀네요. 감회가 새롭겠습니다.

“예,군대경력 포함해서 40년입니다. 실제근무는 37년정도죠.

-.공직에 청춘을 다 받쳤고 이제 (공로연수후)한갑 나이에 사회로 나갑니다. 그간 공직생활엔 만족하셨나요?
“하하하...만족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처음 원하던 직장은 공직이 아닌 은행이었습니다. 제가 상고를 졸업했거든요.“

-.그런데 운명이 바뀌었군요.
“그렇습니다.
40년 전 그 당시는 우리나라에 변변한 일자리가 없어 특히 저희 상고생들은 은행이 최고 선망의 직장이었죠.
그런데 매년 평균 300명씩 뽑던 은행이 제가 졸업시에는 30명으로 확 줄었습니다. 하필 그해 은행에 엄청난 쇄신바람이 불었던거죠.
저는 시험에 불합격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임시방편으로 공무원 시험을 봤고 합격했습니다. 다시 시험공부해서 은행시험을 볼려고 했는데 그 사이 군대를 가게되고 ...하다보니 공직에 눌러 앉게되어 어언 37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떠나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그렇지만 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공직에 온 것이 더 잘되었다고 만족합니다. 제가 은행에 들어갔다면 상고 졸업생의 승진에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하하하....

◆가장 무서운 건 ‘서정쇄신 인사바람‘

정권,학연,지연 바람 드세 -.그렇네요. 공직사회에서 승진의 꽃은 ‘국장‘이니까요. 국장승진은 요즘도 ‘하늘의 별따기‘죠.

참,공직생활 하면서 제일 어려웠던 사연은요?

“예, 이제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공직생활하면서 제일 무서웠던 것은 ‘정권교체기때마다 부는 비정상적인 인사바람‘입니다.

아시죠? 옛날에 ...‘서정쇄신 바람‘?“

-. 아,예. 서정쇄신...박정희 대통령때부터 엄청 많이 사용했죠. 공직사회의 흐트러진 기강을 바로잡고 분위기를 쇄신하여 국리민복증진을 위해 참된 공직사회를 구현한다“고 ....

‘서정쇄신‘....용어부터 감회가 새롭네요.

“사실 공무원들에겐 하룻밤 사이에 ‘날벼락‘이 일어나는 ‘서정쇄신‘이었습니다. 정권이 바뀌거나 할때마다 미운 사람 뽑아내고 자기 사람을 심는 수단이 ‘서정쇄신 인사‘였지 않습니까? 윗 사람, 몇 명 바꾸어 놓으면 밑으로 줄줄이 영향을 미칩니다.

저 같이 특별한 정치적 배경,학연도 지연(충남 논산 생)도 없고 순수하게 공직을 선망해서 들어온 사람은 ‘좋은 자리 넘겨다보기‘가 쉽지가 않았죠. 자칫 이유도 모르고 밤새 목이 날아갈까봐 잠도 안오고....저같은 공무원들이 대다수 아닙니까? 하하하....다 옛날 이야기죠.“

◆직업공무원제 철저 보장해야

근평 평가기준이 문제 -.어제 김기동 구청장은 구정질의 답변에서 ‘직업공무원제 보장‘에 대해 소신과 철학을 언급했죠? 민 국장님은 공직을 떠나면서 ‘직업공무원제‘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절대 찬성입니다. 그래야 공무원들이 정치나 윗사람들 눈치 안보고 소신껏 자기 일에 충실하여 결과적으로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업공무원제가 자칫 ‘철밥통 공무원‘이 되어 ‘무사안일,복지부동‘의 폐해를 가져오기도 하죠?
“인사제도입니다. 그전에는 근무평가 30%,교육 20%,경력 50%였죠.
그런데 지금은 경력 30%,근평 70%입니다. 능력주의가 크게 반영된거죠.

이제는 언제든 공직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평...사실 객관적 평가가 어렵지 않습니까? 오히려 ‘근평‘ 핑게로 ‘정실인사,금품인사‘도 가능하고...
“맞습니다. 근평성적을 ‘계량화‘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도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이제는 ‘객관성‘이 크게 반영됩니다.

직장에 오래 있었다는 경력만 가지고는 금방 밀려나죠. 열심히 일을 해서 평가를 받아야죠.

-.문제는 누가 평가를 어떤 기준으로 하느냐 아닙니까?
“그렇죠. 결국은 평가기준의 최대한 객관화,계량화입니다.“

◆공무원은 매 행정을 정의롭게 집행해야

국민신뢰행정의 근본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떠나는 선배로서 한 말씀 해주시 바랍니다.
“예,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입니다. 철저한 국민 봉사정신이 몸에 배야 합니다.
둘째는 정의감입니다. 공무원은 매 행정을 정의롭게 집행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민들의 불신이 없어지고 신뢰행정이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보직이든 열심히 즐기며 일을 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평생 일해야할 직장이 아닙니까? 어느 부서로 가든 그 자리에서 즐기면서 일을 하다보면 공직생활이 즐겁고 보람이 생기죠.

또한 그러다 보면 다시 좋은 보직을 얻게 되기도 하고...

정의감을 가지고 열심히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과 정신을 간직하라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회에 나가서도 좋은 일 많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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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국장님 축함니다. (광진구민)
민원생활지원국장님 시절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셧는데...벌써 공직을 떠나시네요. 후후^^ 광진구에 존 기억만 남기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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