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송학 전 광진구청장 출판기념회 열어
축사자 일부, 계파갈등문제 존재 확인

등록일: 2011-12-1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유윤석 기자> 본인의 강한 부정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내년 4.11총선용으로 보이는 정송학 전 광진구청장의 출판기념회가 12월 15일(목) 오후 4시 능동 소재 어린이회관 공연장에서 600여명의 축하객들(주최측은 방명록 기준 1000여명이라고 주장함)속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행정관료(구청장)출신으로서 시종일관 차분하고 엄정한 분위기 가운데 열렸다. 마치 여늬때 구청공식행사같은 분위기였다.

축사자들의 덕담을 빌은 열기 후끈한 정치선동도 없었고, 사회자 역시 화려한 선거성 정치적 선동구호 등이 없는 차분하고 엄격한 관료주의 스타일로 시종일관하여 다소 딱딱한 분위기였다.

정송학 본인 역시 인사말에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현재 여야 한국정치의 파행과 난맥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함이 없이 과거 재임시 행정경험과 공적평가로 시종일관했다. 평상시 구청장 기조연설을 듣는듯 했다.

탁월한 행정가로서 평가를 받았던 정송학씨가 아직은 정치인 냄새가 덜나고 전직 행정관료 수장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이 엿보였다.(편집자 주.공직선거법상 발언내용과 발언수위 제약이 있음을 참조바람)

이날 중앙당에서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오기로 했으나 일정상 오지 못했다 했고, 김을동 의원이 ‘광진구 고구려역사구현사업과 인연이 되어 축사자‘로 오게 되었다 했다.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하여 대부분 축전 또는 축하화환으로 갈음했다.

이날 내빈소개 과정에서 추미애 민주당 광진을 국회의원이 지금 온다고 연락이 왔다며 사회자가 2번씩이나 공개소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추미애 의원은 끝내 얼굴이 보이 않았다.

◆계파갈등관계 존재 확인

한편, 이날 행사는 같은 한나라당 소속의 소위 MB계(이재오계)인 권택기 국회의원과 계파문제로 내부적 갈등관계가 잠재된 가운데 박근혜 계보로 알려진 정송학씨가 내년 총선 출마여부와 광진갑,을 지역선택 의지를 명백히 천명하지 않고 물밑탐색전 상황에서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이날 잠시 얼굴을 비쳐 축사에 나선 권택기 의원은 “정송학 전 구청장장과 저 사이에 과거 좀 안 좋은 관계가 있었다“고 하여 불편한 관계가 있었음을 확인했고,

또한 축사에 나선 강인섭 전 의원은 “정송학 전 구청장이 3명의 당적 복구자중의 한 사람“이라 하고 “이것은 지난번 6.2지방선거에서 중앙당이 공천을 잘못하여 탈당한 것임을 인정한 결과“라 하여 계파갈등관계를 명백히 했다.

정송학씨는 광진구청장 재임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괄목활만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박근혜 계보다“,“호남출신이다“는 이유아닌 이유로(이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안되어 설왕설래 말이 많았음) 한나라당 재공천에 탈락되어 결국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여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그 후유증으로 한나라당 광진갑지역에 두고두고 후유증이 재생산되어 왔다.

10여명의 각계각층 인사들의 내빈축사후 인사말에 나선 정송학씨는 과거 광진구청장 재임시절 업적을 회고하며 앞으로도 “광진구 지역을 위해 봉사할 것“을 언명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봉사“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