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중곡제일전통시장 방문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애로사항 수렴

등록일: 2013-03-29 , 작성자: 광진의소리

▲중곡제일전통시장에서 한정화 중기청장(뒷줄 가운데)이 김기동 광진구청장,박태신 조합장,시장고객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광진의 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이어, 한정화 신임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 청장이 3월 29일(금) 오후 2시 중곡동 소재 ‘중곡제일전통시장‘(조합장 박태신)을 방문하고 김기동 광진구청장,박태신 조합장,유관기관 인사들과 함께 시장통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한후 조합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중기청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실현 및 손톱밑 가시발굴 및 문제점 개선의 일환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는 박태신 중곡제일전통시장 조합장을 비롯하여 음식점,꽃가게,의류점 운영자 등 서울 중구,마포구,구로구 등의 상인대표도 함께 초청되어 약 1시간 반에 걸쳐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일일히 체크했다.

박태신 중곡제일전통시장 조합장은 “ 특히,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사업‘의 경우 시장상인들 자체의 예산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다.전통시장의 활성화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했다.

박 조합장은 “저희 중곡제일전통시장은 (전국최초로) 그간의 전통적 관리형 협동조합에서 벗어나 조합원들의 출자를 전제로 투자형 협동조합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미 조합원들의 출자가 이뤄지고 있다“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그렇듯이 저희 시장상인들도 가게 임대료의 압박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있다. 보통 임대기간이 5년약정인데 매년 9%씩 인상되기 때문에 계약 만료시점인 5년후면 45%의 임대료 인상결과가 벌어진다“며 소상인들의 과중한 임대료 압박을 애로사항으로 토로했다.

“그래서 저희 시장은 건물매입을 결의하고 자체적으로 예산을 적립해나가고 있습니다만 저희 소상공인들의 자체 힘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저리로 융자를 해주는 배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했다.

“특히 저희 시장의 경우를 보면 상위 30%는 아주 장사가 잘되는 반면 하위 30%는 임대료 내기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평생을 일해온 노년층들이 최하위 30%권대인데 정부가 건물매입에 융자 등 지원을 해준다면 이들 ‘퇴출세대들‘도 임대료 압박에서 벗어나 노인복지차원에서 다시 생계활동을 할 수 있는 잇점도 있습니다“했다.

이에 대해 한 중기청장은 크게 관심을 표명했다.

박태신 조합장은 “저희 조합은 마을기업을 선발적으로 추진하였으나 국산을 재료로 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인터넷판매에서 벽에 부딪쳐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다“고 탄식을 하며,

“전통시장 안에서 평생 익혀온 기술과 국산재료를 사용한 제품생산(참기름 등)인데 인터넷 판매를 하려하니 ‘공장허가증‘을 요구하는데 법정 공장평수가 최소한 9평이라며 전통시장에서 대부분 4~5평 수준인 상인들이라 불가능한 상태“라며 제도보완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 마포구 상인대표(음식점 운영),중구 상인대표(의류점 운영),구로구 상인대표 등이 여러가지 애로사항과 아이디어 등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정화 중기청장은 특히 박태신 조합장의 미래의 변화된 전통시장 협동조합 형태인 ‘전통적인 관리형 협동조합‘에서 벗어나 ‘출자형 전통시장 협동조합‘으로 변신하겠다는 발표에 관심을 표명하고, 건물매입문제,인터넷판매 장애물 제거문제,배송센터 지원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관련 기관장과 부서장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대형마트에 밀려 서서히 몰락해가는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활로를 열어 지역경제살리기와 전통적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려는 정부와 지자체의 보다 강고한 지원대책과 제도적 뒷받침이 새롭게 제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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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청장(가운데)이 한 떡집에서 떡을 구입하며 상품권으로 값을 지불하고 있다/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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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사무실에서 중곡제일전통시장과 다른 구에서 온 소상공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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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신 조합장의 안내를 받으며 김기동 광진구청장 등과 함께 시장통을 돌고 있다/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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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과녘에 동전넣기 게임에 동참한 한정화 중기청장/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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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침 중곡제일전통시장은 시장활성화 이벤트의 일환으로 ‘고객들의 과녘에 동전넣기 게임‘을 하여 200여명의 주민고객들로 북적거렸다.경품으로는 ‘5천원권 시장상품권‘을 내걸었다/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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