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백제 삼국시대 뿌리 화합상생교류의 손잡아
광진구 - 전북 익산시 업무협약 체결식 가져

등록일: 2013-03-2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천년고도 백제마한의 전북 익산시(시장 이한수)와 고구려 기상이 서려있는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도·농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월 28일 오전 11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한 양 기관측 유관 부서장들과 최금손 광진구의회 의장,최종오 익산시의회 부의장 및 구의원, 직능단체장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소개 및 상호 교류와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자치단체는 ▲ 익산 탑마루 농특산물 직거래 등 공동이익과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교류사업 추진 ▲ 행정·경제·문화·예술·체육 등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 ▲ 양 도시 청소년 상호교류를 통한 자연학습 기회 부여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 ▲ 민간 차원 교류 활성화 지원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인구 30여만명이 거주하는 익산시는 찬란한 역사문화의 도시이자 보석 및 석재로 유명한 전북 상공업의 중심도시로, 최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발돋움하는 등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협약을 계기로 익산시의 우수 농산물인 탑마루 농특산물을 우리 구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익산시의 농업 환경 개선에도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앞으로 광진구와 익산시가 상호교류로 얻을 수 있는 공동이익을 극대화하여 양 도시 주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한수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부의장은 광진구에 대해 소상하게 조사를 한 점이 돋보였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광진구는 서울의 한강 상류에 접한 청정지역이며, 문화관광자원이풍부한 지역으로 알고 있다“하고,▸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세종대, 건국대, 뚝섬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녹지대가 형성되어 쾌적한 환경 조성.▸워커힐, 테크노마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등 문화시설이 있음을 밝히고,

“ 또한, 광나루와 뚝섬나루는 예부터 많은 사람이 오가던 교통의 요충지였고, ▸지금은 동부서울의 관문이며, - 3개의 지하철 관통, 동서울터미널, 7개의 교량이 연결.▸지하철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가지역이 발달되고.▸아차산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지고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고 밝히고,

“ 익산시와 광진구가 맺은 귀한 인연만큼 서로 닮은 부분이 있다 하고.우리시도 오래전부터 익산역을 통해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고, 최근에 와서는 전북유일의 KTX선상역사 건립과 역세권 개발을 통한 새만금 배후도시 조성으로 그 위상이 재조명받고 있고.▸또한 익산은 서동선화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도시로써 백제 역사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당시의 유적들이 많고▸최근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추진대상으로 선정되었다“했다.

*김기동 구청장 ‘광진구 고구려 역사‘한마디도 언급없어...

주객이 전도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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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날 행사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은 물론 최종오 익산시의회 부의장은 광진구에 대해 소상하게 연구하여 축사메시지에 담았고,

특히 ‘천년고도 백제마한의 역사도시 익산시‘를 언급하며, ‘광진구의 고구려역사‘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를 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 시장은 “아차산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지고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하고, “익산은 서동선화공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도시로서 백제 역사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당시의 유적들이 많다“하여 양 도시의 역사의 뿌리를 상기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부의장도 축사에서 “광진구와 익산시는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전제하고 “고구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도시이며,우리 익산시는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가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었다는 설화를 간직한 도시“라며 양 도시의 역사적 뿌리인식을 깊게 하였다.

이에 비해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광진구의 고구려 역사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설화‘ 등에 대해서 ‘단 한마디‘도 언급이 없어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그나마 최금손 광진구의회 의장이 축사에서 “광진구와 익산시는 고대 고구려와 백제의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하고 뿌리문화의 교류가능성을 언급하여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광진구의 자존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