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법석 서울92개 전통시장 한자리에 와글바글
제1회 서울전통시장박람회 서울광장에서...광진구도 5개시장 참여

등록일: 2013-11-20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전통시장 사상 처음으로 서울시내 92 개 전통시장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별 우수상품과 자랑거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제1회 서울 전통시장 박람회’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서울상인연합회의 공동주최로 11월 19일(화)~20일(수)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첫날 개막식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과 참여 상인들이 야단법석거리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인호 서울시의회 재경위원장,진병호 서울시상인연합회 회장 및 김기동 광진구청장,유덕렬 동대문 구청장 등 각 자치구 구청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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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처음 열리는 서울시전통시장박람회는 공무원들이 책상머리에서 기획한 것이 아니고 철저히 우리 전통시장 현장을 중심으로 기획한 박람회임을 밝힌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재경위원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서울시예산안 심의에서 많은 반영을 하겠다”하여 상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진병호 서울시상인연합회 회장은 “관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를 써주는데 이제 우리 상인들 스스로도 변화를 해야한다”하여 역설적으로 상인들 스스로의 분발과 단결심을 촉구하기도 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이날 박람회에는 광진구에서는 중곡제일골목시장,자양골목전통시장,화양제일골목시장,노룬산골목시장,영동교골목시장 등 5개시장이 부스를 열고 참여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광진구 5개전통시장 부스를 방문하여 상인들을 일일히 격려하고 성원했다.

특히 박원순 시장은 전체 92개 시장 부스를 순회하면서 광진구 부스에서는 중곡제일골목시장의 자체브랜드 생산제품인 참기름 등에 대해 “아,예,내가 중곡시장은 한 번 갔지 않느냐? 잘 알고 있다”며 격려를 했고, 자양골목시장에서는 상인들의 방명록에 서명을 해주며 격려를 했다. 이어 박 시장은 노룬산 시장 부스에서는 마침 유덕렬 동대문구청장도 들려 상인들의 열성에 못이겨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함께 막걸리도 한잔 기울이며 상인들에게 신바람을 불어넣어주었다.

‘함께 만드는 전통시장, 함께 누리는 마을시장’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특징과 장점을 시민들에게 알려 긍정적 이미지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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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전통시장 박람회’는 서울시내 92개의 전통시장이 참여해 도심 한가운데에서 각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각 전통시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서울시 전통시장 이벤트 사상 가장 최대 규모이다.

이날 행사에는 과일, 건어물, 떡, 반찬류, 두부, 과자, 한약, 족발 등 상품은 물론 서울시의 컨설팅 지원으로 브랜드화한 신응암시장 ‘끄덕반찬’, 목3동시장 ‘깨비만두’ 등도 시민들에게 풍성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종로 통인시장 도시락카페,동대문 답십리 현대시장 MT몰 및 산악패키지,강북 수유시장 모바일웹,마포구 망원시장의 ‘망원시장 난리났네’,구로 구로시장 전통혼례 의식 재현 등 각 지역의 시장 홍보부스도 곳곳에 설치했다.

먹거리 판매부스에는 광장시장 ‘빈대떡’, 남대문시장 ‘호떡’, 송화시장 ‘빨간오뎅’, 신원시장 ‘순대’을 비롯해 영천시장 ‘꽈배기’, 남구로시장 ‘찹쌀순대’ 등 이미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진 시장 대표 먹거리를 명인·달인이 직접 시민들 앞에서 만들고 판매한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비롯해 사물놀이, 탈춤 등 상인들과 박람회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개막식 이후 전통시장 박람회 흥을 돋우기 위해 서울시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조항조의 미니콘서트가 진행되며,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장시장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구성한 ‘광장시장’과 유쾌한 댄스공연 ‘시장은 댄스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우리시장 홍보’ 시간에는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전통시장 상인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시장을 자랑할 기회도 마련된다.

시장홍보부스 외에도 ‘정책홍보관’, ‘상생협력관’도 운영되는데, 먼저 정책홍보관에서는 서울시 전통시장지원정책소개, 미래전통시장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상생협력관’에는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KT, LG, 롯데백화점,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참여해 더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

박원순 시장은 행사전 사전 대언론 브리핑에서 앞으로 서울시는 “호텔, 전문 레스토랑, 대형마트처럼 시장 전체를 관리하는 매니저를 육성하겠습니다. 올해 14명이었던 시장 매니저를 내년에는 50명으로 늘려서 64명의 매니저를 시장에 파견하겠습니다“하여 전통시장의 본격적인 마케팅전문시대를 창출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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