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전통시장상인들 청주육거리시장견학(동행취재)
한국5대시장 1200여점포 10개단체외 청년회 부녀회 등 연합체로 시장운영

등록일: 2017-09-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 최영작 사무국장이 전체 1200여 점포에 연매출액 2~3천억원 규모인 시장에 대해 연합회 사무실에서 자양전통시장상인방문단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동행취재기>

자양전통골목시장(조합장 박상철) 상인들이 9월13일(수) 청주육거리시장 견학길에 나섰다.

박 조합장은 “이번 견학은 그간 중기청 소상공인회에서 실시한 ‘전통시장 상인들 맞춤교육’ 프로그램의 마지막 코스로 ‘우수시장 견학’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라며 따라서 비용도 교육비에서 지출된다 했다.


자양동에서 9시무렵 출발한 관광버스는 출발전 광진구청 지역경제과 주무과장과 팀장도 나와 상인들에게 좋은 견학이 되길 바라는 격려와 함께 “오늘 견학은 그간 실시한 맞춤교육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라며 여건상 최소한의 지원밖에 못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11시 무렵 목적지인 청주시 육거리에 있는 ‘육거리종합시장’남쪽 천변에 도착했다.

◆10개상인단체 연합체결성, 화합단결로 시장발전 한 목소리!

청년회 부녀회의 봉사활동도 열심 ---

◀10개단체(부녀회1,청년회1별도)가 연합체로 운영하는 화합단결의 산실 자체독립회관/광진의소리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회장 최경호) 최영작 사무국장이 미리 마중나와 반갑게 인사를 하며 영접했다.

우람한 규모의 주차장시설을 지나 회관(2층규모의 자체 독립회관-육거리종합시장회관)으로 안내하여 먼저 시장에 대해 종합적인 개략을 브리핑했다.

역시 한국5대시장으로 꼽히는 시장답게 우선 규모가 엄청났다.

“저희 육거리시장은 3만평의 부지에 1200여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작게는 20~30명,큰 곳은 1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총 10개 상인단체(부녀회1,청년회1은 별도)가 연합체를 결성하여 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평균 매출액이 2~3천억원규모입니다. 현재 종사자 수만해도 3,200여명에 달하는 큰 시장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최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노점상만해도 160명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벽시장이 활성화된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

‘08.6기준 자체상품권 100억돌파 ---
◀최영작 사무국장이 시장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광진의소리

청주육거리시장은 새벽시장이 활성화된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농수축산물,건어물,식료품,혼수,의류,약초 등 특히 청주시의 유일한 하천인 무심천변에 형성된 ‘우시장’(소시장)과 근처의 농산물 및 땔감나무장사,국밥집,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 등이 시초라 했다.

또한 시장이름도 여섯갈래의 길이 만나는 중심에 시장이 있다해서 ‘육거리시장’으로 이름이 불려졌다. 조선시대 말기에도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한국전쟁이후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고 했다.

한편, 시장은 환경개선사업과 시장경쟁력제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전국 최초 재래시장상품권발행(‘03년 12월 3억발행이후 ’08년 6월 현재 100억돌파),상인조직이 활성화된 모범시장,대통령상 수상(단체) 등 수상경력이 화려하고 특히 환경개선사업에서 종합회관건립으로 상인회의 활발한 조직활동을 도왔고,

아케이드설치,태양광발전소 설치(3kw),제1,제2주차장설치,육거리멀티지원센터건립,육거리종합시장 주차타워2층 3단 조성 등 고객편의시설을 강화했다.

또한 시장경쟁력사업으로 상품권,무료주차이용권,자매결연, 각종 이벤트행사는 물론 상인교육강화프로그램으로 맞춤형 현장교육,점포지도,친절마케팅교육,정보화교육들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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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양시장과 뭐가 다르지??...‘시장을 두루 살펴보는 자양전통시장 상인견학단/광진의소리

회관에서 기본 소개를 받은 방문단 상인들은 실제로 사장을 살펴보았다.

시장을 안내한 최영작 사무국장은 “무엇보다도 시설 등 시장의 환경개선사업에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데 중앙과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장현대화 사업에 앞장서왔다”고 했다.

엄청난 규모가 실감났다.

전통과 현대,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재래시장냄새가 물씬 물씬 풍겼다. 전체를 음미하려면 하루일정을 잡아야할 것 같았다.

-.(최영작 사무국장 현장인터뷰)
국장님,육거리시장운영과 관련,10개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했는데 단합이 잘 됩니까? 의견충돌이 생기면 갈등도 심할 것 같습니다만...?
“아.예. 엄청 시끄러울수도 있죠.
그렇지만 저희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는 아무리 복잡한 안건도 결국은 다수결원칙에 의거 최종 결정하고 모두들 그에 따르기 때문에 순조롭게 운영되어왔습니다“

-.정말 대단히 휼륭한 운영모습입니다.
그리고 전국 전통시장의 공통적인 문제점중의 하나인데요,이곳 육거리시장은 젊은 소비자고객들의 이용실상은 어떻습니까?
“아.예. 그 문제는 우리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젊은 층들의 이용율은 낮고 대부분 어른들이 주류입니다.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사항이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엄청난 잠재력시장인 이곳 청주육거리시장은 아직도 시장현대화사업을 위해 개선해야할 사안들이 많아보였다.

보다 밝고 활기찬 전통시장을 위한 예산사업이 꾸준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중부권 내륙지방의 최대의 전통시장, 근대와 현대,전통과 최첨단,농촌도시의 전형시장으로서 무궁무진한 먹거리시장,볼거리시장으로 문화관광전통시장으로 잠재력이 풍부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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