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광진구 혼‘이 빠진 ’광진구민의 날‘ 기념행사 반복
제17회 광진구민의 날 500여 주민 참석 조촐하게 생일 잔치

등록일: 2012-05-26 , 작성자: 광진의소리

<논평> ‘광진구 혼‘이 빠진 ’광진구의 날‘ 반복

민선 5기에 들어와 다시 ‘광진구 혼‘이 빠진 ‘광진구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제17회 광진구민의 날』을 맞이해 구민 모두가 하나 되어 ‘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을 실현하기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민족 미래지향 꿈의 역사도시 광진구

한편, 광진구는 1995년 12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민의날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광진구민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5월 25일에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475년 백제의 개로왕(재위 455∼475)이 백제의 수도 한성을 포위한 3만여 명의 고구려군과 싸우다가 전세가 불리하자 아들 문주를 남쪽으로 피신시킨 뒤 자신은 이 산성 밑에서 고구려군에게 잡혀 살해되었다.

이로써 백제는 한성에서 웅진(熊津)으로 천도하게 되었다. 또 고구려 평원왕(平原王:재위 559∼590)의 사위 온달(溫達) 장군이 죽령(竹嶺) 이북의 잃어버린 땅을 회복하려고 신라군과 싸우다가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백제 초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산성은 고구려가 잠시 차지했다가 신라 수중에 들어가 신라와 고구려의 한강유역 쟁탈전 때 싸움터가 된 삼국시대의 중요한 요새였다. [출처] 아차산성 [阿且山城 ] | 네이버 백과사전

이러한 ‘한민족 고대사의 한민족 뿌리의 한 상처(고구려 백제 신라 등 최초 민족내전의 격전지)를 38만 우리 광진구민이 보듬고 이 상처를 치유하면서 오늘날 망국적인 동서갈등(특히 영호남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오욕의 역사 민족분단의 강물을 건너 남북화해의 화목제(和睦祭)로 승화발전시켜야할 사명이 우리 광진구에 부여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근원을 바탕으로 본지는 광진구 아차산 고구려 유물과 유적 등을 중시한 것이다. 이를 근간으로 현대적 의미로 재평가하여 광진구를 ‘역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광진구 웅비의 키워드‘로 발전시키자는 본지(우리동네뉴스 이후 4년간)의 줄기찬 주장이다.

민선5기(구청장 김기동)는 1995년 12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민의날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광진구민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5월 25일에 기념행사를 개최해온 ‘광진구민의 날의 제정의 연혁과 역사성‘을 거세하고 무미건조한 전형적인 관료주의적 기념행사를 연례행사로 하고 있다.

‘광진구 혼‘이 빠진 광진구민의 날 행사를 치르고 있다.

3*1절 기념식에서 ‘3*1 기미독립정신‘을 거세시킨 격이다. 8*15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왜,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했는지‘ 그 연혁의 의의를 거세한 격이고, 10월 3일 개천절 기념행사에서 ‘왜 10월 3일인가 그 역사적 의미를 지운 격‘이다.

본지는 민선 5기에 들어와 이 문제를 사설과 논평 칼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그러나 ‘쇠귀에 경읽기‘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17회 광진구민의 날 기념식 개최

권택기 전혜숙 의원 고별사도 5월 25일(금) 오후 1시 30분 광진문화예술회관에서‘제 17회 구민의 날’행사가 <구민 모두가 하나 되어‘품격 있는 도시 살기 좋은 광진’을 실현하고, 지역공동체 의식과 화합을 도모하고, 문화와 예술의 향유 기회를 확산>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권택기국회의원과 전혜숙 국회의원( 두 분 모두 4*11총선 낙선자가 아니고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천이 탈락된 경우임)임이 참석하여 사실상 고별사가 이뤄저 장내를 잠시 숙연케하고 고별사를 마칠때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위로했다.

기념식은 지난해 자랑스런 광진인 수상자였던 박태신 중곡제일시장 대표가 구민헌장을 낭독하고, 이후 광진 구민대상 수상자 시상식(사진)과 구청장 기념사, 국내외 자매도시의 축하 메시지 등이 전해졌다.

▲ 광진구민대상 5개 부문, 5명의 모범구민 시상 ◆

구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고 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모범구민을 발굴해 표창하는‘광진구민 대상’을 시상.
광진구민대상은 자랑스러운 구민을 선발하고 시상해 40만 광진구민에게 모범사례를 널리 전파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상이다.

시상부문은 ▲지역사회발전부문, ▲여성*청소년부문, ▲문화?예술?체육부문, ▲보건복지부문, ▲환경*자원봉사부문 등 총 5개 부문으로, 수상자도 총 5명이다.

뉴서울택시 주식회사 대표 이석우(53세, 남)씨는 회사 담장 밖에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장상인과 노점상에 화장실과 수도를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해 ▲지역사회발전부문에서 수상하고, 광진구 새마을부녀회장 김영옥(50세, 여)씨는 13년간 구의동 행사에서 새마을부녀회를 이끌며 봉사하고, 다문화이주여성 및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등 여성?청소년을 위해 일해 ▲여성*청소년부문에서 수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