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의 틈으로 보는 세상

등록일: 2011-03-11 11:35:01 , 등록자: 이종승

요즘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소고기 야채 과일을 비롯한 농수산물, 밥값, 옷값, 미용실비 등 안오른게 없다.

그럼 물가는 왜 오르는가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한 두 가지 요인으로 간단히 설명할 문제는 아니다.

우선 국제적 요인과 국내적 요인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겠지만 우선 국내적 요인을 볼 때 우리나라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미 물가상승은 예고하고 있었다.

이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7%의 경제성장을 내세웠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지만 급격한 경제성장은 급격한 물가상승을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이 정부는 대선공약인 7%의 경제성장을 위해 수출을 늘려야 하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쓰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로인해 수출은 증가하고 대기업은 예년에 비해 3배이상의 이익이 발생했다.

그러나 수출의 증가는 국내 유동성이 증가해 물가가 상승하고 결국 서민 중산층 중소기업은 주머니가 빌 수 밖에 없는 상태다.

물가상승은 채무자보다는 채권자가 유리하고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서민보다는 부유층에 큰 해택이 돌아간다.

즉 이 정부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한 저금리 고환율정책으로 대기업, 부유층에는 혜택을 그리고 중소기업, 서민에게는 끊임없는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도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오르는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회의석상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국내 물가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태다.

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심리적 물가불안은 어느정도 해소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