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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道敎)
등록일: 2012-06-19 22:17:50 , 등록자: 김민수 도교(道敎)
도교(道敎)는 조선 초기에 난립된 도관(道觀)을 정비하여 소격서(昭格署)로 하여금 제천행사를 주관하게 하였는데 마니산의 초제(醮祭)가 가장 유명하다. 소격서에서는 도학(道學)을 가르치고 도류(道流)라는 관리를 두어 도교행사를 집행하게 하였는데 세조가 도교를 숭상하였다. 16세기에 들어와서 사림에 의해 도교 배척운동이 일어나 소격서가 폐지되고 조정으로부터 소외되어 갔는데 다만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일부 재야 지식층은 도교를 신봉하면서 사대(事大)와 문약에 빠진 성리학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도인(道人)들은 환인(桓因) ·단군을 한국 도교의 시조로 김시습(金時習)을 중조로 각각 내세우면서 점차 독자적인 계보를 형성하여 일반 서민들에게 큰 영향과 자극을 주었다. 도교와 관련된 예언사상은 각종의 비기(祕記) · 참서(讖書)에 반영되어 정감록(鄭鑑錄), 토정비결(土亭祕訣) 등이 널리 유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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