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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례(御射禮)

등록일: 2012-06-11 11:19:32 , 등록자: 김민수

어사례(御射禮)




조선 국왕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成均館) 대성전에 나아가 선성(先聖)에게 석전제(釋奠祭)를 올리고 명륜당(明倫堂)에 나아가 시제(試題)를 명해 선비들을 시취(試取)하였으며 사단(射壇)에 임하여 회례(會禮)를 베풀었다. 국왕이 활을 쏘는 어사례(御射禮)는 술이 세 순배(巡杯) 돌고 나서 국왕이 4발의 화살을 쏘아 한 발을 맞췄다. 활을 쏠 때에는 헌현(軒懸)들이 대사악장(大射樂章)이라는 음악을 연주하였다. 악차(幄次)에는 3개의 단을 설치하였으며 1단은 국왕의 자리, 2단은 순 자줏빛의 용문석(龍文席)을 깔아놓은 어사위(御射位), 3단은 종친 및 문무백관의 자리였다. 단의 동쪽에는 3개의 탁자가 놓였으며 1탁에는 국왕의 깍지와 팔찌를 담고, 2탁에는 어궁(御弓)을, 3탁에는 어시(御矢)를 담았는데, 탁(卓)과 함은 모두 붉은색이었다.

동서 계단 아래에는 탁자 2개를 두었고 동쪽 탁자에는 상으로 줄 표리(表裏)와 궁시(弓矢), 탑견(搭肩:어깨걸이), 진요(搢腰:허리띠)를 놓았으며, 서쪽 탁자에는 벌로 줄 단술과 잔을 놓았다. 바닥을 높여 사단(射壇)을 만들고 90보(108 M) 떨어진 곳에 과녁을 세운 다음 후단을 쌓았다. 어좌 앞으로는 문무의 관리들이 호위하고 있으며, 악차(幄次)는 차일과 휘장으로 사방을 막아 국왕을 엄호하였다. 뜰의 동서에는 홍살문을 설치하여 사례 의식의 신성함과 위엄을 더하게 하였으며, 홍살문 앞에는 헌가(軒架·악대)를 두어 행사의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홍살문 너머에는 과녁을 설치하였고 국왕의 과녁으로는 붉은 바탕에 곰의 머리를 표적으로 한 웅후(熊候)를, 종친(宗親)과 문무관(文武官)의 과녁은 미후(麋候)를 설치하였다. 웅후(熊候)는 붉은 빛깔의 베로써 바탕을 만들고, 높이와 나비는 1장(丈) 8척(尺)으로 한다. 그 나비를 3등분(等分)하여 정곡(正鵠)이 그 1등분을 차지하는데, 정곡의 나비는 6척으로 하고, 흰 색을 칠한 가죽으로써 모지게 만들어 후(候)의 복판에 붙이고 곰의 머리를 그린다.미후(麋候)는 푸른 빛깔의 베로써 바탕을 만들고, 높이와 나비는 1장(丈) 8척(尺)으로 한다. 그 나비를 3등분(等分)하여 정곡(正鵠)이 그 1등분을 차지하는데 정곡은 사방이 6척이다. 흰 색을 칠한 가죽으로써 모지게 만들어 후(候)의 복판에 붙이고 순록의 머리를 그린다.

과녁은 어좌에서 남쪽으로 90보(九十步: 108 M) 거리에 설치하였으며, 웅후로부터 동·서 각 10보 되는 지점에는 화살가림막 복핍(福乏)을 설치하고 복핍(福乏) 안에는 좌측에 7명, 우측에 6명의 획자(獲者)를 배치하였다. 웅후와 복핍은 훈련원에서 규격에 맞게 설치하였으며 훈련원 정(正)은 북 앞에 섰으며, 훈련원 정 뒤에는 국왕이 쏜 화살을 처리하는 사람들이 배치되었다. 복핍(福乏) 뒤에 서 있던 획자(獲者)들은 화살이 꽂히면 해당하는 방위의 깃발을 들었는데 중앙에 적중하면 황색, 상변에 맞히면 적색, 하변에 맞히면 흑색, 좌측에 맞히면 청색, 우측에 맞히면 백색의 깃발을 올렸으며 맞추지 못한 경우에는 채색의 깃발을 올렸다. 또한 동쪽 복핍 앞에는 북을, 서쪽 복핍 앞에는 금(金)을 두고 화살이 적중하면 북을 치고 그렇지 못하면 금을 쳤다.

활쏘기를 마치면 과녁을 맞춘 자는 동쪽에 세우고 맞추지 못한 자는 서쪽에 세운 뒤, 병조 판서(兵曹 判書)가 이를 기록하여 국왕에게 상벌을 청했다. 맞춘 자에게는 상으로 표리(表裏), 궁시(弓矢), 탑견(搭肩:어깨걸이), 진요(搢腰:허리띠)를 등을 내렸으며, 맞추지 못한 자에게는 벌주를 내리고 제사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4명을 뽑아 방방(放榜)하고 백관의 진하(陳賀)를 받았으며, 내구마(內廐馬)를 하사(下賜)하여 유가(遊街)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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