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교육센터 상일봉사학교 동부밑거름학교 운영난
광진구 소외지대 희망의 등불 3대상록수에 새 용기를....

등록일: 2015-03-07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화양동에 위치한 사회교육기관인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 졸업식이 3월 5일(목) 이 학교 강당에서 거행되었다.

이학교는 정규학교배움의 기회를 놓친 분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을 위한 한글교육 등 초등학교학력인증 교육과정과 중학교 과정을 전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한상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반기수 광진경찰서장을 대리한 문영호 외사계장,정준길 새누리당 광진을당협위원장 등이 축하의 자리를 함께했다.

◆세 학교 모두 운영에 어려움 많아...

이날 정병용 세종한글교육센터 이사장은 “저희 센터의 ‘중학교 과정을 폐지‘하려 했습니다.그러나 김기동 광진구청장님이 조금 기다려 보라,방법을 찾아보자“하여 다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서고 있습니다“했다.

정병용 이사장은 행사종료후 본지와 별도 인터뷰에서 “사회전반적으로 경기가 호전되지 않아 제가 운영하는 기업의 수익도 어려운 상태라 엄청난 교육비용을 부담하는데 한계를 느껴 중학과정을 폐지하려 했다“고 실토했다.

한편, 광진구에는 정규교육기회를 놓친 어른들과 검정고시지망 어려운 사람들,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한글깨우치기‘등 초등학력과정과 중학교과정 학력이수를 위해 이름도 없이 빛도없이 묵묵히 봉사하는 민간 사회교육봉사시설인 상록수 3그루가 삭막한 도심 모퉁이에서 ‘꽃피는 사랑의 교실‘로 가슴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늘 4회졸업식을 거행한 화양동의 ‘세종한글교육센터‘를 비롯하여 자양3동의 ‘상일봉사학교‘(교장 정용성)그리고 자양4동의 ‘동부밑거름학교‘(대표 한상배)다.

본지는 세종한글교육센터와 상일봉학교, 동부밑거름학교를 주요행사시 여러차례 소개를 한 바 있다.

애초에 동부밑거름학교의 경우, 박진만 한글교사가 ‘광진의 소리‘에 신입생 모집광고 관련 문의가 왔다. 그러나 본지는 영리목적의 학교가 아닌‘사회봉사학교‘인 동부밑거름학교에 대해 ‘광고(유료)‘를 받을 수 없다 하고 ‘특집기획취재‘를 제의했었다. 물론 특집기획취재로서 무료다.(2차례 보도)

1차 방문시 한상배 대표는 학교운영의 어려움도 약간 내비쳤다. 기자는 순간 가슴이 찡하여 보다 심층적인 내막을 알기위해 1차,2차로 나뉘어 취재를 하기로 했었다. 1차는 한 대표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하고 도서실,컴퓨터실,강의실,화장실 등 시설중심으로 취재했다.

자양3동의‘상일봉사학교‘(교장 정용성)는 전국적으로 그 명성이 나 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후원자들이 줄어들어 지금은 폐교위기에 처해있다. 평생을 제도권 교육과 사회교육으로 희생헌신한 정용성 교장은 이제 인생황혼기에 들어서기도 하여 안타깝다.

살기좋은 광진구,아름다운 사람들이 풍성한 우리 광진구다.
십시일반 따뜻한 도움의 손길로 ‘척박한 땅을 뚫고 뿌리를 내리는 3그루의 상록수에 밑거름을 한줌씩‘보태면 어떨까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