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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해도지봉사단 뚝섬유원지에서 대박나!
세월호 참사로 음악회 대신 ‘나눔장터‘열어 물건 동티나...

등록일: 2014-07-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나눔장터 벼룩시장에 나선 생명나눔 대원외고해도지봉사단/광진의 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대원외고 해도지봉사단이 뚝섬유원지 나눔장터에서 대박났다.

대원외고 해도지 봉사단은 지금까지 9번째 ‘사랑의 콘서트‘ 를 열어 만성 신부전 환우돕기 음악회를 아차산 토요마당 숲속에서 뜨거운 무대를 펼쳐왔다.(총 봉사해수는 13년)

그런데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아차산 토요마당 행사가 모두 중단되어 동아리 회원들이 고민하던 중 “뚝섬 유원지 나눔장터로 가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700여점의 헌옷과 신발,수건 등을 가져갔는데 오후 3시경 물건이 다 팔려 예정보다 1시간 먼저 철수를 할 정도였다. 다른 판매참가자들은 아직도 북새통이었다.

오전 11시 판매개시때 취재하고 장사에 서툰 학생들이라 오후 3시경 판매실적이 궁금해서 기자가 다시 들렸는데 학생들은 이미 짐을 다 싸서 철수중이었다.

“선생님,팔 물건이 없어요. 다 팔렸어요. 저도 놀랬고 우리 친구들도 모두 놀랐어요!“

최혁진 동아리 공동회장이 눈이 휘둥그래지며 흥분했다.
평소엔 감정표현을 잘 안하던 최 군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음악회 대신 ‘사랑의 나눔장터’ 열어

7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대원외고 해도지봉사단(공동회장 최혁진 박서현/2학년)의 회원들이 ‘10번째 만성신부전 환우돕기 음악회‘대신 자양동 뚝섬유원지 나눔장터 벼룩시장(서울시 운영)에서 헌옷과 수건 등 판매에 나섰다.

‘장기기증운동 홍보활동‘도 펼칠예정이었으나 주관측에서 일체의 홍보성행사를 제지하여 오로지 물건을 파는데만 열중했다. 배너홍보도 제지했다. 그런데 광진의 소리가 준비과정 초기에 사진촬영을 했다.

느닷없이 헌옷 등을 들고 벼룩시장 장터에 나선 2학년 최혁진, 박서현 해도지봉사단 15기 공동회장은 “대원외고 해도지봉사단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후원사업으로 지난 12~3년간(음악회는 9회) 만성 신부전 환우돕기 성금모금과 장기증 홍보행사를 해왔다“하고,

“모금된 금액은 전액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의 만성 신부전증 환우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 했다.

-.올해는 벼룩시장에 나왔네요?
“예,올해도 5월에 아차산토요마당에서 할려고 했는데 세월호 참사로 모든 행사가 중단되었어요.
저희 동아리 회원들은 올해는 행사를 할지 말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나요?
“저희들은 매년 약속한대로 제주도에 있는 라파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하는데 ...음악회가 불가하다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만둘수도 없고...

그런데 ‘뚝섬 유원지 나눔장터(서울시 운영 철저한 공익성 나눔장터)에서 헌옷 등을 팔아서 후원금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헌옷 등 물품을 어떻게 마련했나요?
“저희들은 학교의 허락을 받고 저희 학교 동아리와 개인 등에게 공지홍보활동을 했습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만성 신부전증 환우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 취지를 홍보했습니다.

그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쿠키와 쥬스 등을 주는 교환행사를 했는데 호응이 좋아 헌옷,수건 등 집에서 700여점을 가져왔습니다. 놀랬습니다“

최혁진 공동대표는 계속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대체 아이템이 성공을 하셔야 할텐데요?
“아차산 숲속의 음악회 대신 벼룩시장에 나왔는데 잘 팔릴지 모르겠어요. 겁도 나고요. 안팔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런데요, 오전 10시 30분경 물건을 펼쳐놓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값이 1000원,2000원이라서 그런가봐요.“

그러나 다른 곳도 대부분 1000원,2000원짜리 헌물품들이다.

-.참,교환물건인 쿠키와 쥬스는 어떻게 구입했나요? 비용이 많이 들텐데요?
“아녀요,싸게 구입했어요. 저희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자 회사에서 학생들이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수익금을 쓸려고 한다고 하자 싸게 주셨어요, 대량구입의 잇점도 있었고요”
-.아,그러셨군요. 휼륭한 사장님을 만나셨군요.

◆이젠 모든 걸 학생들 스스로 ...인성교육에 참 좋아요

마침 대원외교 해돋이봉사단 창립 초대 회장 고 은씨(여.지금은 졸업후 큰 기업에서 중견간부로 근무중이라 함)의 모친 강경희님을 만났다.

“아이쿠,반갑네요”
-.오래만에 뵙습니다. 오늘은 학생들이 음악회 대신 벼룩시장으로 나왔네요.
“세월호 참사 때문에 모든 콘서트성 행사는 할 수가 없었잖아요? 그래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짜냈다고 해요.“

-.이렇게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있었네요?
“저희 엄마들도 놀랬어요. 모든 걸 학생들이 스스로 꾸려나가는데 동아리 학생회원들이 먼저 학생들한테 인정을 받았나봐요.“

-.그렇죠, 학교 당국도 학생과 학부모들을 상대로 하는 헌옷 등 모집인데 함부로 허용을 않지요. 학생들이 순수하고 성실하게 동아리를 잘 꾸려가니까 허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창기에는 엄마들이 많이 신경을 써주었습니다. 왜냐면 아이들이라 경험도 없고 동아리 역사가 짧아 선배들의 경험도 쌓인게 없어서 엄마들이 걱정을 한거죠.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결정들을 아이들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인성교육에 참 좋은 것 같아요“

강경희 초대 고은 회장엄마가 환한 웃을을 지었다. 바람직한 변화발전의 모습인듯해 기자도 흐뭇한 감흥이 일었다.

기자는 오후 3시경 다시 현장에 들렸다. 길거리 장사를 해본 경험이 전무한 학생들이라서 물건을 제대로 팔았는지 궁금했다. 기자를 발견한 최혁진 회장이 얼른 달려왔다.

-.아니,벌써 짐을 다 쌌네?
“예,선생님,벌써 물건이 다 팔렸어요.
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서 철수중입니다“

-.와아~~ 대박이네! 장사를 처음해봤잖아요? 어떻게 된거야?
“하하하...처음부터 손님들이 몰려들었어요. 물건의 품질이 좋았나봐요.
싸게 드리고...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에 약간 비싸게(대부분 1000원,2000원에 판매) 팔걸 그랬나봐요? 하하하...“

평소 무뚝뚝해보이고 숫기가 없어보였는데 최혁진 학생은 무척 흥분했다. 다른 학생들도 얼굴마다 홍조를 띄며 웃음꽃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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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교해도지봉사단 매년 5월 아차산토요마당에서 음악회 자선모금운동 펼쳐

매년 대원외교 해도지봉사단의 활동을 성원하는 대원외고의 이름난 예능동아리들도 많다.

EPIC(치어),DMC & TS(댄스,랩), 노기(노래하는 기타그룹),MORE(자유음악그룹),울림쏠(국악),CANTOR(합창), 별악(밴드),DMZ(마술), 반치음(아카펠라) 등이 열광과 아름다운 서정의 무대를 10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재능과 숨은 끼들을 맘껏 발휘한다.

본지는 공연중에 무대 뒤 모금함 및 장기기증 서약대에서는 산행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직접 모금함에 성금을 넣기도 하고, 서약서에 꼼꼼하게 내용을 기재한후 서명을 하는 모습도 취재한 바 있다.(2013-05-19)

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은 후원기관인 (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한다. 지금은 제주도에 있는 ‘라파의 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원외고 학생들의 순수한 사회봉사 동아리인 ‘해도지 봉사단‘은 서울시로부터 청소년 봉사부분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도 본지는 대원외고 학교 당국과 해도지 봉사단 학생들의 어려운 환우들과 함께하는 사회봉사정신의 아름다운 향기를 흐뭇한 감흥으로 38만 광진구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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