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날 광진구 중랑천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 펼쳐
일부 구민들,국회의원들 얼굴 안보인다며 불만표출도...

등록일: 2013-06-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주민 여러분이 환경지킴이의 주역들입니다.
광진구는 여러분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광진구청은 여러분을 뒤에서 열심히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6월 12일(수) 오전 10시 중랑천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8회 환경의날 기념 및 중랑천정화활동‘ 행사에서 광진구의 살기좋은 환경을 가꾸는 주인은 광진구청이 아닌 광진구민 스스로임을 역설했다.

광진구청은 스스로 환경을 가꾸고 지키는 구민들을 뒤에서 열심히 뒷받침하는 일임을 강조하여 38만 광진구민 스스로 생활속의 친환경의식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광진구청(구청장 김기동)이 주최하고 푸른광진21실천단(단장 최동기)이 주관한 행사로 광진구 유관 친환경운동단체가 총망라하여 실제적으로 중랑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환경통신원 광진구지부 회원들이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중랑천에 직접 들어가 수중에 묻힌 무단폐기물인 철제구조물을 걷어올릴때 주변에서 환호성과 함께 개탄의 소리도 터졌다.

“아직도 중금속 오염 등 강물오염의 치명요인이 되는 철제구조물을 남몰래 강물에 버리는 나쁜 사람들이 있느냐?“는 원성이었다.

또한 이날 천변 언덕에서는 단풍잎돼지풀 등 위해 외래식물도 많이 제거하였다.
이 단풍잎돼지풀은 비염유발 및 아주 빠른 성장으로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하천의 양지에서 번성하는 1년생 초본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들도 나서 직접 친환경 정화제인 EM발효액을 흙에 버무려 둥근 환(EM발효 흙공 만들기)을 제조했다. 어릴적부터 친환경의식을 일깨우려는 기획으로 보였다.

한편,요즘 각종 크고 작은 광진구지역 행사에 이어 이날도 광진구 국회의원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당 관계자들을 대리로 보내는 사례가 빈번해지자 일부 주민들의 볼멘 소리가 점점 높아져 가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행사를 주최한 김기동 광진구청장과 주관단체인 최동기 푸른광진21실천단 단장을 비롯하여 정송학,정준길 새누리당 광진구 갑과 을 원외 위원장들이 참석했고, 김기만,문종철 시의원과 구의원들,김홍점 새마을지도자협회 회장 등 5개 새마을단체 회장단 및 광진구 환경운동단체가 총망라하여 실제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요즘 광진구 국회의원들이 안보인다. 예전에는 전혜숙 권택기 국회의원때는 추미애 의원과 함께 광진구 주요행사는 아무리 바빠도 가끔씩은 얼굴을 보이며 구민들을 격려하고 성원했는데 김한길 국회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올라간 뒤로는 추미애 국회의원조차 지역구민들의 행사에 거의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구민들을 깔보는 처사가 아니겠느냐?“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당원들은 “다 알면서 그런다. 전국을 대표하는 당 대표가 되어 불가피한 상황‘이라 했다.

◆김숙현 구청 환경과장 “쌀 뜨물로 만든 EM(유용한 미생물) 발효액“ 홍보 특별 당부

한편,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무 과장인 김숙현 구청 환경과장은 광진구청 환경과가 공급하는 ‘EM발효액‘에 대해 본지의 특집기획취재를 요청했다.

김 과장은 쌀뜨물은 우리가 버리는 취사배수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수질오염원이 되는것이 문제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쌀뜨물을 EM(유용한 미생물)과 발효하여 사용하면 수질이 자연정화되어 오히려 생태계가 살아난다고 설명했다.(본지는 EM발효액 제조과정 등 현장을 특집기획취재 예정임)

이날 행사에서는 이를 응용한 ‘EM발효 흙공 만들기‘와 ‘중랑천 강물에 던지기‘등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흙공은 황토흙 1포(40KG)에 흙과 퇴비,발효액을 유효비율로 배합하여 흙을 골고루 단단하고 반질반질하게 잘 이긴후 야구공 크기정도로 단단한 환을 만든다.

이어 약 300g 무게의 흙공을 빈 상자에 차곡 차곡 쌓아 습기가 없는 따뜻한 곳(20도 이상)에 1주일 이상 발효시키면 ‘하얀 방선균‘이 핀다.

이를 수심깊은 하천,강,연못,저수지 등 오염물질이 많은 곳이나 슬러지가 다량 쌓인 곳은 물론,화분 토양개선에도 효과가 좋다.

“여러분, 우리 광진구는 3년 연속 환경우수구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우리 광진구를 살기좋은 친환경도시로 가꾸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과 우리 구청 공무원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살기좋은 환경도시 광진구를 위해 여러분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김기동 구청장의 대회사 갈무리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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