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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어머니,이게 마지막 모습인가요?“
불효자의 눈물의 기도 ...“아직은 가실때가 아니옵니다?“

등록일: 2013-10-16 , 작성자: 광진의소리

<유윤석 편집국장>저희 어머님(호적상 84세-실제는 87세)이래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농촌 할머니, 할아버님들 모습이기에 공개합니다.

농촌 할머니들의 질병 대명사인 골다공증에서 시작하여 골반파열에 ...

병원퇴원을 앞두고 요양원 이용 절차와 관련 (김제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으니 경비실(옛말- 수위)부터 관련 부서 직원,계장,과장,센터장(장기요양센터장 박영란,김두석 과장)까지 일시에 나와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친절하게 법규정을 설명해주고 실무적으로 어려울 경우 이러한,저러한 방법이 있다면서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상세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병상일기(1)-



1주일전 - 그래도 총명하셨는데...
1주일후 10월 16일- 총기가 70%정도 하늘로 날아갔다.

-.어머님,조금전 누가 누가 왔지요?
“음,하리니떡~,태경이 엄마,박씨(동환) 아주마...
기억력 확인이다.

폐암 말기
췌장으로 전이
다시 골수로 번졌다고 한다

그런데
단 한번도 신음소리가 없으신 어머님이다.
차라리 병원이 떠나가도록 통증을 소리를 지르셔야 어떻게 하지

그저
읔~읔~
옆구리가 ...
옆구리가 하신다

“아이쿠 정창례 집사님,얼마나 자존심이 강하신데요?
정치박사구요?“

부락에서 문병을 오신 마을 아주머니들의 이야기다.

...

우리 어머니는 그 집안 어른에 대해 자식들 앞에서 한번도 원망하는 표현을 한 적이 없다.
누구를 원망할수 없다는 자괴감에서였는지...느네들은 싸우지말라시면서 늘상 묵묵히 인내하고 사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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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전 간병때 모습/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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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후인 2013년 10월 16일 간병때 모습/광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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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27일차- 김제중앙병원 퇴원

성암노인요양원입소 **병상일기(2)-

입원 27일차- 김제중앙병원 퇴원.

◆월촌면 성암(노인)복지원 입소 1일차-

김제중앙병원 퇴원시 어머니 거의 90% 의식몽롱상태-

서울,경기,전주 등 객지 자식들이 교대로 간병하는데 모두가 지치고 있다. 서울 큰 누이가 제일 고생이다. 환자가 환자를 간병한다고 걱정이다. 전주 매제 현승이 아빠,현승이 엄마 학교수업이 빵빵한데 지극정성이다. 집사람,안산 효아빠,효엄마 온 가슴들이 억억이다.

막둥이 진석이는 시골집 전체를 통째로 어머니께 봉헌한다고 선포하고 즉시 작업에 돌입했다.

일부 동생들은 부정적이다. 장남인 나는 즉시 동의하고 ‘정창례 어머니 기념정원‘ 조감도를 만들어 동생들에게 전송했다. 어머니 유골은 만경선산에 모시되 시골집은 통째로 어머니 기념정원으로 가꾸기로 한 것이다.

나는 이 아름다운 정원의 조감도를 의식이 가물가물하신 어머니에게 몇 차례 반복해서 보여드렸다. 어머니 표정은 놀라는 표정일뿐 그 속내는 읽을 수가 없었다. 가타부타 일체 말씀이 없다. 말할 수 있는 기력과 의식이 너무 희미하다.

무거운 마음으로 시골집귀가.
이날은 어머님 상태가 정말 절망적이었다.

아니야,아직은 아니야! 선녀가 하늘로 못오르도록 옷을 훔친 나뭇군과 선녀이야기가 뇌리에 번개를 쳤다.

어머님 머나먼 길 막아야지...
식구들 아무도 몰래 어머니 입원시 신고온 신발을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카메라 가방에 숨겼다.
아예,서울 집으로 가져가야겠다.
어머니가 맨발로는 저승길을 못가실거니까...

시골집에 돌아와 카메라 가방에서 어머니의 신발을 풀어헤치면서 와락 눈물이 쏟아지고 나도 모르게 통곡의 밤이다.
막걸리 몇 병 마시며 밤새 통음하다.

◆무의식중에 ‘어머니 주제곡‘이 되어버린 ‘클레멘타인‘-

이번 어머니 입원이후 나는 불현듯 ‘클레멘타인‘ 미국민요가 뇌리에 여울물살을 이루었다. 오나가나 이 노래를 통음으로 되뇌인다. 눈시울엔 눈물만 가득 가득 고이다 주르르를 뺨위로 흘러내린다.

오마이 다링~ 오 마이 다링~ 오 마이 다링 클레멘타인

in a cavern, in a canyon, 동굴에서, 협곡에서,
Excavating for a mine, 금광을 찾아 땅을 파헤치며,
Dwelt a miner, forty-niner, 1849년의 금광 미치광이 시절에 한 금광부가
And his daughter Clementine. 그의 딸 클레멘타인과 살았었다네.

Oh my darling, oh my darling,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Oh my darling Clementine, 오 내 사랑 클레멘타인아,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네가 세상을 떠나 영원히 먼길을 갔으니,
Dreadful sorry, Clementine. 참으로 슬프구나, 클레멘타인아.

미국의 민요다. 1849년 금광을 찾아 일확천금을 꿈꾸며 서부의 캘리포니아로 몰려왔던 포티나이너(forty-niner)들에 의해 만들어진 노래 열악한 환경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던 포티나이...

열악한 환경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던 포티나이너들은 영양실조와 인디언의 습격 등으로 많은 수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자신들이 캐낸 황금이 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자본가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허탈감에 빠져 자조섞인 노래를 부르게 된 이후 널리 퍼져나갔다.

일생을 논 바닥 밭두렁을 기어다니신 어머니라서 일까. 누구를 위하여 그렇게 종을 울렸나요. 자식들을 위하여....!?


“어머니,정령 떠나시렵니까?
아직은 아니옵니다...

이제 어머니 신발도 없습니다
어머니 신발, 제가 서울로 가져갑니다.
저의 허락없이 어디 함부로 못가십니다
어디로 그렇게 황망히 떠나시렵니까?

어머니,
아직은 가실때가 아니옵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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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시가 가슴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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