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수 물푸레소년소녀합창단 ‘효‘공연 성황이뤄
바리톤 김태선의 ‘화초장 타령‘ 이색무대도 객석 뜨거운 박수갈채

등록일: 2013-10-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물푸레소년소녀합창단(단장 경회수)의 가을정기연주회가 10월 12일(토) 오후 5시 30분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공연장에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공연은 경회수 단장의 지휘와 피아노 이문선,바리톤 김태선과 고운반,물푸레반,성악반,인문반,여성합창단의 대규모 출연진으로 무대를 파노라마처럼 고운선율로 물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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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수 단장은 2013년도 물푸레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공연은 ‘효’(孝)를 생각하는 공연으로 꾸몄다 했다.

경 단장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사상이 날이 갈수록 빛이 바래지고 있다”하고, “가정이 점점 핵가족화되어가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분위기가 우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며 오늘 ‘효공연’의 배경과 의의를 상기했다.

이날 무대는 고운반의 ‘가을들판’(이나영)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연’(정재원), ‘파랑색종이’(손정우)가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모았다.

이어 중등반의; You raise me up, Sing sing sing 등 귀에 익은 고운 선률이 대화음을 이루며 가을밤을 수놓았다.

이어 바리톤 김태선의 이색적인 무대가 객석을 흥겹게 했다. 우리 전통음악중의 전통 한가락인 ‘화초장타령’을 성악으로 변신시킨 무대였다. 이어 전통적인 성악의 진수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카르멘’이 바리톤의 정수를 한껏 만끽하게 했다.

이어 물푸레여성합창단의 Eres Tu, Top of the world,경복궁타령, 성악반의 ‘10월의 멋진 어느날,아리랑이 대합창의 향연을 이루었고,

마지막 무대로 물푸레반의 별(이수인),노래는 즐거워(이은정),나무의 노래(김동선),우리들의 마법학교(박수연)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무대로서 ‘그리운 금강산’(최영섭)의 대화음을 이루며 깊어가는 가을밤 나루아트센터 공연장을 관객들의 대환호와 박수갈채로 가득넘치게 했다.

이날 대성황을 이룬 ‘효공연’ 무대를 총지휘한 경회수 단장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후 본지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늘 물푸레소년소녀합창단의 가을정기 효공연에 대해 “오늘 대성황을 이뤄어주신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하고,

“정말 단원들 모두가 열심히 열심히 연습을 했어요. 그리고 뒤에서 많은 분들이 뜨겁게 저를 성원해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격정적인 모습이었고 이마엔 구슬땀이 송글송글 베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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