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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송월주 큰 스님 영결식 및 다비식 특별취재
한많은 이 세상, 초연한 이타행(利他行)삶을 살다간 진정한 성직자

등록일: 2021-07-27 , 작성자: 광진의소리

<사진/글 광진의소리 발행인겸 편집국장 유윤석>

한많은 이 세상, 초연한 이타행(利他行)삶을 살다간 진정한 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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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17대, 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송월주 스님 영결식이 26일 오전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됐다.

송월주 스님은 7월 22일 오전 9시 45분 세수 87세, 법랍 67세로 김제 금산사 만월당에서 원적에 들었다.

영결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유튜브와 TV로 생중계됐으며, 현장에는 불교계 인사를 중심으로 내·외빈 150여명만 참석했다.

그러나 식장 밖 조문석에는 전국 사찰에서 온 스님들과 일반시민들로 넘쳤다. 질병관리본부와 금산사측은 사전에 발열체크 등 코로나19방역수칙을 철저히 했다.

미리 고향인 김제에 와 있던 본지 기자는 서울의 소속 단체(한단련 공동대표)에서 6대종단 대표단이 내려가니 특별취재를 요청한다 하여 행사 1시간 전인 아침 9시에 금산사에 도착했다. 윤승길 한단련 사무총장은 종단대표단 어르신들을 모시고 9시 30분경 도착하여 곧장 영결식장으로 이동했다.

식장에 이르는 양편 길에는 전국의 수많은 사찰과 각계 유관 단체명의의 근조 플랑카드가 도열하였다.

조문객 시민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영결식과 2부 다비식으로 진행된 바,역시 하이라이트는 불교고유의 화장방식인 ‘다비식’이었다. 기자는 ‘다비식 현장’ 참여는 처음이었다.

한편,영결식장은 코로나19방역관계로 한정된 인원만 실내참석이 가능했고,일반 조문객은 영결식장 바로 출입문 좌우 양편으로 일반시민석과 스님들 자리가 반듯하게 마련되었다.

불볕더위 폭염이 내리 퍼붓는 날씨였지만 차양막으로 차단되어 그늘을 만들어주었다.

기자는 시민석 맨 앞자리에서 모니터영상취재를 통해 내부진행상황을 체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영결사에서 “송월주스님은 항상 이웃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 강조하셨다”며 “1980년에는 경기도 광주로 달려가셨고 최근에는 아프리카 지역까지 다녀오셨다. 스님은 곧 보현보살의 화현(化現)이었음을 이제야 깊이 깨닫고 있다”고 추모했다.

조계종 종정 진제법원 대종사는 법어에서 “송월주스님은 국내와 해외를 막론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자비행을 실천하신 종장이었다”고 설법했다.

원로의장 수봉 세민 대종사는 추도사에서 월주 대종사의 원력을 기렸다.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장 경우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일오스님,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등은 조사를 통해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에 진력하며 수행과 교화가 둘이 아님을 몸소 보여주셨다는 내용으로 송월주스님의 발자취를 상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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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식은 이날 금산사 연화대에서 엄수됐다.

다비식은 나무와 숯,가마니 등으로 화장장을 만들고 거기에 관을 올려놓은 뒤 거화편(炬火篇)을 외운다. “이 불은 삼독의 불이 아니라 여래일등삼매(如來一燈三昧)의 불이니... 이 빛을 보고 자성의 광명을 돌이켜 무생을 깨달으라.“는 구절이다.(출처:네이버 다비식)

영결식이후 곧바로 연화대에서 다비식이 장엄하게 진행되었다.

한낮 폭염속의 ‘다비’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의 한 줄기 깨달음을 안기는 ’청량의 카타르시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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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월주스님은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51년 법주사에서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1961년 금산사 주지에 임명되면서 만 26세로 최연소 본사 주지가 됐다.

20년 후인 1980년에는 조계종 17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그러다 스님은 1994년 최초 도입한 대중선거로 다시 한 번 28대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수년간 미국, 유럽, 중미, 동남아 등을 돌면서 안목을 넓혔는데 이후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불교계 책무로 세우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 강원룡(1917~2006) 목사와 함께 종교지도자 삼총사로 불리며 시민사회 운동과 종교계 화합에도 힘썼다.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사회적 쓴 소리도 마다치 않았다.

스님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1989년), 불교인귄위원회 공동대표(1990∼1995), 지역감정해소국민운동본부,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 민주화에 기여한 여러 단체에서 공동대표나 이사장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정부 지원이 없던 1992년 10월 나눔의 집을 설립해 30여년 동안 무보수로 일하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는 데 힘썼다. 특히 2006년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를 받아 북한을 10여 차례 직접 방문해 민간 차원의 남북관계 개선에도 관심을 쏟았다.

스님의 이 같은 나눔과 화합 운동은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모란장 수훈, 만해대상, 대원상, 조계종 포교대상 등으로 결실을 맺었다.

기자는 남북관계의 변화와 평화통일운동의 현장에서 송월주 스님의 큰 발걸음을 따랐다.

전북의 큰 별이며 한국불교와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나눔실천운동, 나아가 동남아 등 어려운 나라 민생들에게 식수공급시설 지원 및 학교세우기 등 희망의 등대불이었던 송월주 스님이 이제 홀연히 우리곁을 떠났다.

그러나 그의 숭고한 정신,나눔공동체운동의 혼불이 온누리에 영겁의 새 불빛으로 환생하길 기도한다.

월주 스님,
영면하소서.

2021.07.21.

광진의소리 발행인
/한민족운동단체연합
공동대표 유윤석 합장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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