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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틈새뉴스! 광진경찰순찰차 ‘아름다운 강제!‘
자전거 사망사고 많다며 안전 경광등 강제부착 서비스!

등록일: 2018-12-13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찰관이 자전거사고가 많다며 ‘경광등’을 무료로 달아주고 있다/광진의소리

<기자수첩=광진의소리 유윤석 기자>

기자는 아직도 ‘경찰트라우마’가 있다.

청년대학생시절과 소위 재야권 시절 ‘시국사건’으로 걸핏하면 자취방에서, 생맥주집에서,교내 캠퍼스에서,친척집 복도에서,여관방에서 정∙사복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된데 따른 병리증상이다.

12월 13일(목) 15:40분경 기자는 광진구의회에서 노룬산시장편으로 자전거를 몰고 있었다. 날씨는 우중충 금새 눈싸라기라도 뿌릴듯했다.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는 날씨다.

노룬산시장방향으로 턴하는 신양초4거리에서 자전거핸들을 우측으로 부드럽게 꺾었다. 그때 약 10여m 진행지점에서 갑자기 광진경찰 순찰차가 급정차하며 앞을 가로 막았다. 정복경찰관 2명이 차에서 내리며 기자에게 다가왔다.

◆‘자전거사고 많아요! 경광등 꼭 달아요!“.

“대낮에도 (자전거)음주운전 단속하나?

내 신변에 (현행범으로 영장없이 체포할만한) 또 무슨 일이 생겼나? ”

불쾌감이 욱했다.

기자는 근무중이라 단 한방울도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낮술은 거의 하지 않음.

“경찰입니다. 자전거 경광등을 무료로 달아드립니다”
-.예? 자전거 경광등을 요?

기가 막혔다. 어리둥절했다. 4거리 우회전지점에서 느닷없이 경찰순찰차가 차량운전자도 아닌 허름한 내 자전거를 추월하여 앞을 가로막고 정복경찰관 2명이 다가왔으니 저으기 놀랬다.

“예, 경광등을 무료로 달아드립니다”

벌써 경찰관 한 사람은 자전거경광등을 손에 들고 있었다. 두 분 경찰관은 앞에 순찰차를 그대로 세워놓고 인도와 경계선에서 자전거 뒷꽁무니에 경광등을 매달았다.

그런데 중국수입산 불량품인지 첫번째 경광등은 한참 실갱이를 했지만 결국 고착작업에 실패하고 다시 순찰차에서 다른 제품을 가져와 기여히 부착에 성공했다.

기자의 첫 불쾌감이 눈녹듯 녹아내렸다. 그들의 집요한 부착작업모습을 보고 가슴에 작은 감사와 감동의 물결이 일렁거렸다.

나는 시꺼먼 잠바차림에 벙거지모자를 깊이 눌러쓴 상태였다.
-.아,예. 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죠?
“예. 그렇습니다.”

-.이렇게까지...정말 감사합니다.

무경광등인채로 앞에서 달리는 자전거를 발견하고 대로변에서 경찰순찰차로 앞을 가로막고 ‘강제로’ 자전거 경광등 달아주는 격이 되었다.

“아름다운 강제‘였다.

“광진구도 자전거 사고가 적지않습니다.

엊그제도 두 사람이 자전거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두 분 다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이 들이받아 일어난 사고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자전거 뒤에 경광등을 달지 않았습니다“

“아.예. 저도 자전거 마니아인데 자꾸 도난당해서...”

처음 잠재의식속의 ‘경찰관 트라우마’로인한 불쾌감은 말끔히 사라졌다. 상당시간 정성스럽게 경광등을 기여히 매달아주는 그들에게 감동되었다.

두 분에게 정식 신분을 묻자 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 김이협 경위와 남도현 순경이라 했다.

-.저- 광진의 소리 기자입니다. 명함을 건넸다.
“아.예”

약간 놀라는 표정들이었다.

광진의소리에 ‘미담뉴스’로 기사화 할 것을 암시했다.
“저희들은 오로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입니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경찰순찰차 강제검문=100% 단속사건?

그러나 이번 일은 달랐다.
‘경찰 순찰차 강제검문= 경광등 강제로 달아주기= ’아름다운 강제‘였다.

전국 지역경찰들은 자전거사고가 많아지면서 안전을 위해 ‘경광등’달아주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에게 작은 행운이 온 것이다.

자전거 이용자 시민들 스스로 안전장치점검이 요구된다.

일선 지역경찰관들의 보이지 않는 작은 친절,그러나 시민은 큰 감동!

단속!단속!
체포!체포!
그런데 빠알간 자전거경광등 ‘무료강제 부착!’
일상적인 칙칙한 지역경찰 현장에 모처럼 연말의 징글벨 훈훈한 뉴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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