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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으로 벽을 치며 구의회 부셔야한다“ 구청 모 과장언동 일파만파!
“구 의회 경시풍조다. 구청장이 사과해야한다“ 구의원들 예산심의 거부사태!
등록일: 2014-12-11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 유윤석 기자>
“어제 공원녹지과 추경예산 삭감과 관련,정회상태에서 공원녹지과 과장이 저희 방으로 찾아와 기획예산과 과장 등이 동석한 자리에서 불만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밖으로 나왔는데 과장이 제 뒤를 따라오면서 주먹으로 벽을 치며 ‘구의회를 부셔야 한다’며 뒤따라 왔습니다.
이는 구의회를 경시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단순히 해당 과장의 사과로 끝낼 일이 아니잖습니까? 당연히 직원에 대한 지휘감독권이 있는 구청장이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합니다.
저만 들은 것이 아닙니다. 같이 있었던 지경원 의원과 김기란 의원도 들었고,구청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혼자서 하는 넉두리입니까?“
본지의 1차보도가 나간 직후 안문환 부의장이 정정보도를 요청해왔다. 가벼운 사안이 아님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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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해당 과장 발언의 핵심내용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그 과장의 입에서 ‘구의회를 XX해야 한다’는 유사한 발언이 나왔는데 예산삭감에 따른 기자에게 토로하는 격한 감정으로 판단하고 한 귀로 흘러넘겼다.
일부 집행부 직원들은 “XX과장의 성격탓이다”면서도 대부분 현장에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른다며 구체적인 발언내용은 함구했다.
그런데 본지 기사가 박기호 행정관리국장의 발언을 중심으로(박 국장은 직원이 혼잣말로 푸념한 넉두리 정도로 표현함)1차나간 직후 안문환 부의장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로서 핵심내용을 설명했다.
“의회의 벽을 주먹으로 치면서 구 의회를 부셔야 한다”는 발언은 단순히 혼자 하는 소리가 아니고 바로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저를 포함한 지경원 의원,김기란 의원에게 한 도를 넘은 중대한 사안이다 했다.
이로 인해 새해 예산을 다루는 구 의회가 하루종일 공전했다. 구의회는 11일 오전 10시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영목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개회를 선언하자마자 “어제 있었던 (공원녹지과장의 발언과 행동)사태에 대해 구청장의 사과가 없이는 예산심의를 할 수 없다“하고 바로 ‘정회‘를 선포했다.
공 위원장은 “(막후) 협상시간을 30분으로 한다“하여 양측의 협상결과를 기다렸으나 하루종일 협상의 진전이 보이지 않았다.
오전 11시 30분경 박삼례 의장은 의장실에서 “삭감은 구의회의 본연의 임무다“며 집행부 측의 불만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기호 행정관리국장은 “어제 일부 (회의장 밖에서)직원들끼리 넉두리로 한 소리인데 ...“하며 구청장이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 했다.
이에 대해 복수의 참석의원들은 “어떻게 바로 앞에서 걸어가고 있는 의원들에게 뒤에서 그럴 수 있느냐“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날 구청 해당부서 직원들이 대거 방청석에 참석하여 예산삭감과 관련 대기상태였다. 김준기 구청 노조위원장은 “구의회가 바로 해주었으면 좋겠다“하여 의회가 원만한 수습안을 내놓기를 바랬다.
이날 대부분 집행부 직원들은 구의회가 각 부서의 구체적인 사업성보다는 너무나 ‘획일적인 기준‘으로 삭감하기 때문에 내년도 일들이 난감하다는 의견들이었다.
한편,계속 회의가 공전중인 가운데 오후 3시경, 공영목 예특위원장은 본지 기자가 “협상의 여지가 없느냐“하자 “구청장의 사과만 있으면 바로 회의를 열 것“이라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집행부측 역시“구청장 사과 불가“입장이 확고함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집행부측은 오후 퇴근무렵 전원 구청으로 철수하여 ‘비상대기상태‘에 들어갔다.
특단의 변수가 없는 한 자정이 되면서 차수변경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내일 오전 11시 제7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5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회의를 열지 불투명하다.
집행부 일부에서는 해당 국장선에서 사과를 하면 되지 않느냐며 절충안을 내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팽팽한 평행선만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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