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의 소리>본격적인 가을 결혼시즌이 돌아왔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라면 가구, 가전 등 혼수 마련에 걱정이 앞선다.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고 물가는 크게 올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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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가을 혼수철을 맞아 예비 부부들에게 알뜰 혼수 장만 기회를 제공하고 특화거리인 중곡동 가구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 달여간‘중곡 가구거리 가을맞이 가격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중곡동 가구거리는 군자교에서 어린이대공원 후문까지 약 1.4km에 이르는 구간으로 1970년대 말부터 가구점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는 일반 혼수용 및 학생 사무용 가구 등 총 60 ~ 70여개의 가구점포가 밀집된 서울시의 대표적인 가구 특화거리다.
이번 행사에는 중곡 가구거리 연합회에 소속돼 있는 60여개의 가구점이 참여해 고객유치를 위해 가격 할인 및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은 평소에도 품질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기간 동안은 특히 혼수용을 비롯한 각종 사무용 및 생활 가구를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가격의 20%에서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구는 할인 행사 외에도 가구거리를 방문하는 방문객을 위해 내달 4일 오후 1시부터 2시간여 동안 어린이대공원에서 경품 추첨 행사인‘천원의 행복’이벤트를 개최한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하여 침대, 쇼파, 화장대, 식탁, 책장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경품 추첨 이벤트 참가를 원할 경우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중곡 가구거리 카페(cafe.naver.com/rlatpwjd2)에 가입해 이벤트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벤트를 통해 참여자가 기부한 천원은 연말 이웃돕기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가구거리상인회와 함께 침체된 가구거리의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거리홍보 행사를 실시한다. 가구거리 일대에 만국기를 게양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LED 전광판을 탑재한 광고차량을 이용해 서울 주요 지역을 운행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예비 부부나 학생 등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인터넷을 활용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가구거리 상인회는 지난 8월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카페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정찬모 지역경제과장은“중곡 가구거리는 천호대로와 지하철 5·7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에 위치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하며, 한 번 방문하면 여러 가지 브랜드와 종류별 가구를 한 눈에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며
“중곡 가구거리는 실속있는 예비 부부라면 꼭 들러야 할 혼수마련 필수코스”라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가구거리를 특화거리로 지정하고, 가구거리 홍보를 위한 마케팅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가구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이번 행사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부담없는 결혼 준비로 행복한 신혼생활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