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이날 행사는 광진구를 움직이는 각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각 동별로 200여명이상씩 참석 총 3000여명의 구민들이 화합과 소통의 대동제 구민체육대회를 만끽했다.
또한 광진구민대상 시상식도 함께 행해졌다.
특히 이날 축사에 나선 국회의원,서울시의원 대표,광진구의회 의장 등의 축사시간이 ‘극초미니연설‘로 참석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행사진행을 맡은 광진구방송 아나운서는 “오늘행사가 야외행사인관계로 축사를 짧게해주시길 바랍니다“는 멘트를 매 인사마다 상기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까지도 “오늘은 여러분이 주인입니다. 여러분의 날입니다. 오늘은 구민화합의 날입니다. 맘껏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며 ‘초미니연설‘을 기록했다.
예전엔 ‘광진구시정연설‘ 전문을 낭독하였다.
◆막상 ‘광진구민의 날 = 아차산성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 기념하기 위해 택일한 사실 망각! 영혼이 거세된 행사!
그러나 이날 축사에 나선 인사들은 단 한 명도 ‘광진구민의 날은 지난 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된 후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 기념해‘광진구민의 날’로 정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
구민의 혈세를 투입한 광진구민의 날 행사에서 ‘영혼이 거세된 스포츠행사‘로 대종을 이루게 한 것이다.
성동구에서 분할되어 나온 24년의 짧은 역사의 광진구이지만 ‘광진구의 뿌리가 아차산성을 중심으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쟁패가 치열했던 천년역사의 도시‘임을 기념하기 위한 생일행사인데 ‘국회의원,구청장,시의원,구의회의장 등 어느 누구도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고 막상 행사프로그램에도 일체 반영한 어떠한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역사의식의 부재다.
3.1절기념행사에서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의 의미를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국민훈장 시상식과 국민체육대회,3.1절과 무관한 약간의 문화제만을 거행한 격이다.
8.15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일제강점기 36년의 뼈아픈 민족비극의 역사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않고 관련 행사프로그램도
하나 없이‘ 국민훈장 시상식과 국민체육대회,광복절과 무관한 문화행사로 일관한 격이다.
광진구는 역사의 도시다.
고구려,백제,신라가 아차산 군사요새를 중심으로 패권쟁투가 벌어진 한반도군사전략요충지였다.
아직도 한반도는 1600여년 전 삼국분열의 민족분열 내전갈등의 잔영이 짙은 어둠의 역사에 휩쌓여 있다. 그 역사의 현장이 우리 광진구에 엄존하고 있다.
이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여 동서갈등과 남북분단의 비극의 역사를 치유하는 역사문화제로서의 광진구가 기폭성을 내장하고 있다. 동서갈등을 치유하고 남북분단의 역사를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여명의 눈동자‘ 역할을 광진구가 자임하고 나서야 하는 숙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광진구는 교육도시,문화예술의 도시,천혜의 배산임수 4통팔달의 교통요지로서의 물류허브도시로의 도약이 가능한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