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일시장문화관광형사업 공청회 시끌버끌
조합관련 언론보도및 시장CCTV 해상도 관련 등 조합 및 상인들 불만터져

등록일: 2017-07-24 , 작성자: 광진의소리

▲지난해 중곡제일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비전 선포식 및 축제’ 까지 벌여 야심찬 출발을 했던 3년차 계속사업인 중곡제일시장문화관광형사업이 사업실시 1년만에 광진구의회 행정감사를 통해 ‘사업중단요구’의 평가까지 받게된 상황에서 2차년도사업강행을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유윤석 기자>

지난 20일 오후 2시 중곡2동주민센터2층소회의실에서 열린 중곡제일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 2차공청회가 조합측과 안문환 구의원간에 격론이 벌어져 한바탕 시끌버끌하였다.

이날 공청회는 중기청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곡제일시장 문화관광시장 육성사업단(단장 김진철)과 중곡제일전통시장(대표 유정래)측 임원 및 일부 상인들 그리고 광진구청 지역경제과(과장 김종배),이 지역 공영목 전병주 안문환 구의원 등이 공청회 자리를 공유했다.

행사는 식순에 의거 김진철 단장이 ppt자료설명을 통해 2016년 1차년도 사업추진결과를 실행부분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이어 2017년도 2차사업의 기본방향 및 비젼을 밝혔다.

김 단장의 브리핑에 이어 광진구청 지역경제과 김유미 시장지원팀 팀장의 사회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중곡제일전통시장 000 이사가 “이번 지역 모 케이블 TV의 보도와 관련 그 경위를 밝히라“며 특히 안문환 의원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안문환 의원은 이 지역케이블TV방송에서 이 사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했다)

“질의응답시간 이전에 우리 조합측과 안문환 구의원 등 의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먼저 달라. 문화관광형사업과 관련되어 있다“며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사회자는 “오늘은 2차년도사업에 관한 공청회에만 집중하자“며 나서자 이번엔 유기준 조합간부가 나서며 언성을 높히며 “오늘 분명히 밝힐 것은 밝히고 넘어가야 한다.“며 격한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어떻게 우리 조합장도 모르고 우리 임원들도 아무도 모르고 우리 상인들도 아무도 모르게 느닷없이 우리시장문제가 지역TV에 방송될수 있는가?

누가,어떻게 ...? 밝혀야 한다.

이럴 수가 있는가?“

조합측 간부들의 격한 불만이 터졌다.

안문환 구의원 등과 ‘별도의 대화의 시간을 먼저 보장해달라“며 강력한 항의를 이어갔다.

한편,안문환 의원은 “중곡제일시장의 경우 CCTV 모니터링에서 화면도 안좋고... 그 이유는 케이블선이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키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조합측 임원들의 감정이 더욱 격앙되어 폭발했다.

“지금 무슨 소리냐? 사실에 근거해서 말하라“
“우리 조합에서는 최근에 400만원을 들여서 물청소까지 하는 등 깨끗히 정화사업을 했다“
“우리 조합의 CCTV해상도는 지금 210만 화소로 아주 깨끗하게 나오는데 지금 안문환의원은 사실조사도 하지않고 말을 하고 있다“며 조합측 간부들이 집중성토했다.

이후 공영목 안문환 구의원과 김종배 구청지역경제과 과장 등의 발언이 중구난방으로 이어지면서 공청회는 본제의 질의응답과는 무관한 상황이 한동안 진행되었다.

유정래 조합장: “좋습니다. 먼저 공청회 관련 질의응답시간을 마치고 말미에 안문환 의원 등 구의원들과 우리 조합측과 5분정도의 대화시간을 주십시요. 이것도 안되겠습니까?“했다.

결국 김종배 구청 지역경제과 과장이 오늘 공청회 개최의 취지와 배경 등을 장황히 설명하면서 장내가 가까스로 정리되었다.


한편,

전국적으로 앞서가는 전통시장으로 명성을 날렸던 중곡제일전통시장(대통령상 2회 수상 등 각종 기관 수상 다수)이 내우외환의 어려움에 부닥치고 있다.

지난 조합장 선거를 계기로 전임자측과 신임집행부간에 ‘법적소송사건‘(전임 조합대표 업무상 공금횡령 및 배임혐의 피소-검찰 최종 무혐의 기각처리)으로 조합상인들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져 심한 내홍을 겪었고,

한편 작년도 야심차게 출범한 ‘중곡제일전통시장 관광문화형시장육성선정‘을 계기로 첫 사업년도(3년간 총 18억원 예정)국*시비 투입한 결과 오히려 광진구의회 행정감사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을 문제삼아 ‘사업중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는 등 내우외환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지역 모 케이블 방송에서 상보한 바,일부 상인들은 1차년도 사업결과(4억여원 투입)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왜 하지?“하는 의문들을 가지게 되었다 하였고,

안문환 구의원은 “보듯이 예산낭비가 뻔히 보이는데도 지금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고 당장 중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는 인터뷰까지 하며 사업의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던졌다.

한편, 본지는 작년도 중곡제일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선정 발표시 “중곡전통시장의 특성에 기반한 특화사업을 해야지 주변에 문화관광 유발인자가 전무한데 어디에서 관광문화소비자 유발요인을 창출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탁상이론형 정책아이디어“라며 당시 초대 사업단장에게 절절히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이후 관련보도 일체 안내보냄)


중곡제일시장은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특성화시장 사업에 응모한 결과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됐다. 이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동안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최대 총 사업비 18억원 중 80%인 14억원을 지원받아 쇼핑과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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