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상습 정체구간 교통정체개선방안연구분석
‘교통현황 자료분석 및 현장조사’ 실시,적정 신호시간 개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통
등록일: 2018-03-29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소리=윤태한 기자> 광진구는 한강북부와 남부간 연계 시설물인 6개 한강교량을 통과하는 차량이 몰리고, 구리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도시개발 등으로 구를 통과하는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주말에는 아차산,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는 이용객이 많아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주요 도로 일대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를 개선할 방안이 필요했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교통현황 자료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해 주요 도로의 혼잡여부를 파악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자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의 평균 통행속도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5월 교통량이 집중되는 평일 출근(8~9시)·퇴근(19~20시) 시간대와 휴일 오후(14~15시) 시간대를 기준으로 전체 도로의 시간대별 평균 통행속도와 주요 정체요인을 도출했다.
그 결과 평일 24시간 기준 평균속도는 25.7km/h이며, 평일은 19시(21.3km/h), 휴일은 18시(22.7km)에 가장 정체가 심했다. 새벽시간대(1~6시)와 낮 일부 시간대(13~15시)를 제외하면, 평일보다는 휴일 교통소통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도로는 답십리로(면곡시장↔장평교), 군자로(군자동 주민센터→화양삼거리), 강변역로4길(동서울호텔→강변역) 로 나타났다. 정체가 가장 심각한 평일 오후 퇴근시간대에는 동일로(성수사거리→화양사거리), 아차산로(구의현대아파트→올림픽대교북단교차로), 광나루로(화양삼거리→화양사거리)에서 10km/h 이하의 속도로 정체되며, 주요 정체요인은 도로폭 협소, 차량 합류구간의 병목 현상 등으로 분석됐다.
구는 이러한 통계자료 분석을 기초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 교차로는 교통량이 많아 한 번의 녹색신호 시간 내에 대기차량을 모두 해소할 수 없었다. 또한 횡단보도는 간선도로 기준간격인 200m 미만으로 다수 설치되어 있으며, 도로변 불법 주·정차 등으로 정체가 가중돼, 주·정차 단속과 함께 인근 상인들의 인식 개선, 주차장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구는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인 교차로 간 신호연동을 고려한 적정 신호시간을 개선하고 ▲자가용 이용감소 유도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 통합, ▲버스도착 정보단말기(BIT:Bus Information Terminal) 설치, ▲승차대 설치 등 정류소 시설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상업지역 등 건설 시 도로확장이 수반되지 않아 정체가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향후 지역개발 시 연계도로의 도시계획도 함께 검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편리한 교통현황 조성을 위해 4명의 교통 분야 전문가를 채용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