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1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내 정신장애인 및 가족 등 총 300명이 함께하는‘광진구 정신보건기관 연합 송년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광진구정신보건기관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과 가족 간의 상호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참여 및 단체 활동의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정신질환 회복 및 재활을 촉진하고자 마련되었다.
송년회는 식전행사인 WS엔터테인먼트의 가수‘수호’와‘길구봉구’가 출연하는 신나는 미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 행사에서는 개회식 및 시상식에 이어서 장애인, 직원, 가족이 어우러지는 기관별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본 행사 이후 마지막 순서인 식사 및 나눔의 시간에서는 영화배우 정준호가 운영하는‘사랑의 밥차’가 출동하여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여 훈훈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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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구청 건강관리과 이영남 팀장(여)은 “오늘 참석한 정신장애인들은 어느정도 바깥활동이 가능한 분들”이라 하고,“중증환자들은 병원 등 시설에 있다”했다.
또한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새벽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신선한 재료를 준비하여 따뜻한 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정신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격려와 정성이 가득 담긴 사랑의 밥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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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에서는 정신장애인의 회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작년 6월 정신과의원 3개소와 재활기관 8개소를 연합한 정신보건기관연합회를 조직하여 각 기관들의 상호협력을 통해 정신장애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정신질환 치료 및 재활 인프라를 구축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기동 구청장은 “오늘 행사가 주변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속에서도 재활의 희망과 노력을 버리지 않는 정신장애인에게 세상의 따뜻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구는 지역의 정신장애인과 가족들이 정신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신건강활동 및 정신질환 예방과 재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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