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4동 전직 국회의원 의전문제 등 와글와글
동 업무보고회 C모씨 ‘구청장용비어천가‘ 장광설도 볼만..남옥희 의원 “그건 내가 했어요“

등록일: 2014-02-06 , 작성자: 광진의소리

<광진의 소리 =유윤석> 2월 5일(수) 오전 10시 30분 중곡4동(동장 김종구) 신년 동업무보고회가 200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택기 전혜숙 전 국회의원도 자리를 같이했다. 올해 동 업무보고회는 6*4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인지 구청장,시의원,구의원 등에 도전하려는 인사들이 눈에 많이 띄는게 특징이다.

특히 다음 광진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구혜영씨,우재영씨,박 현씨 등은 거의 전 동 행사장에 얼굴을 내밀고 주민들에게 명함을 건네주고 악수를 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잰걸음들이다.

◆안전행정부장관상 수상 등 많은 수상업적발표

◀김종구 중곡4동장


이날 동 업무보고에서 김종구 중곡4동장은 “우리 중곡4동은 광진구 동북단에 위치하여 북쪽으로 중랑구와 경계하고 있으며 아차산과 용마산 기슭에 위치한 일반주택지역“으로서 인구 3만 2천여 명이 거주하는 큰 동네임을 밝혔다.

김 동장은 “아차산과 용마산은 주민들의 뒤뜰일 뿐만아니라 긴고랑 체육공원과 뻥튀기골 등 여러 접근로를 이용하여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는 자연공원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 동은 대원외고 등 7개 학교가 있는 교육기관 밀집지역으로 교육환경도 뛰어 납니다.

우리 동주민센터는 16명의 직원들이 주민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있으며, 구정목표인 “품격있는 도시, 살기좋은 광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하고 지역의 특성을 설명하고,


중곡4동주민센터는 ‘주민제설자율봉사단‘의 안전행정부 장관상 수상,자치회관 운영 구평가 ‘최우수동‘ 수상 등 많은 수상업적도 일궈냈다고 보고하고 신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직 국회의원 덕담인사 의전문제,일부 주민의 장광설 연설 등도 문제로 제기

한편,이날 덕담인사에 나선 새누리당 소속 안문환 구의원은 “이 자리에는 전직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우리 광진구 발전을 위해 일도 많이 했는데 ‘덕담인사 말씀‘을 할수 있게하는게 맞지않느냐?“는 전직 국회의원에 대한 의전문제를 제기했다.

그런데 본지 기자가 마침 행사장 오른쪽 맨 앞내빈석에 앉아있는 김기동 구청장 옆에서 취재중이었는데 김 구청장의 혼잣말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시간때문이지...시간때문이야....“

200여명의 참석 주민들의 반응은 약했다. 전체 참석자들가운데 4분의 1정도(약 25% 추정)만 박수로 화답했다. 본지 기자는 마침 옆에 있던 구청 관계자 공무원에게 “5분의 1정도로 보이기도 하다?“했던바, “4분의 1정도로 보인다“했다.


본지는 전직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에 대해서는 참석했다는 정도의 소개가 합리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기관의 공식행사장마다 ‘전직 국회의원들‘에게 마이크를 주기시작하면 나중엔 겉잡을 수 없는 사태로 비화될 수도 있다.

국회의원들은 정파성과 정치성이 강렬한 것이 특성이 있어 자칫 정치선전장화로 갈등이 증폭되기 싶상인데다, ‘형평성‘을 이유로 전직 시의원,구의원들도 마이크를 줘야한다는 주장들이 나올 수 도 있다.

본지가 지난 자양1동 동업무보고회에서도 지적했듯이 광진구청은 광진구청 기관행사의 각 행사의 성격에 따른 ‘의전에 관한 종합적인 매뉴얼‘의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이날 추윤구 전 구의원의 선거찬조유세를 방불케하는 구청장 찬양성 장광설 연설도 일부 주민들은 몹씨 불편한 표정들이었다. 국립서울병원문제 등 중곡동 전체문제를 장시간 연설로 일일히 나열하고 사안 사안마다 김기동 구청장의 업적이라며 극찬에 이르면서 급기야는 남옥희 구의원으로부터 “그건 제가 구청장에게 건의를 해서 이뤄진 것입니다“라는 공개적인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남옥희 구의원은 신성시장 구정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돕기 차원에서 만국기 게시 등 약 500만원의 예산지원을 구청장에게 건의하여 이뤄진 내막을 밝혔다.

본지는 이미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급 후보들의 아전인수 견강부회 허장성세식 업적선전을 강력히 지적할 것을 천명했다. 업적의 공(功)과 과(過)에 대해 ‘사실관계(facts)‘를 명확하게 함으로서 유권자인 구민들의 정보오판에 의한 그릇된 주권행사가 발생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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